메르세데스 벤츠 GLE-클래스 W167(19년~) 디젤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벤츠 GLE W167 디젤 모델은 2019년 출시 이후 꾸준히 중형 SUV 시장에서 상위권을 지켜온 프리미엄 디젤 SUV입니다. 지금은 중고차 시장에서 4,800만 원대부터 실매물이 나와, 고급 SUV를 찾는 이들에게 꽤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연식별 실매물 시세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GLE시리즈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프리미엄 SUV 중에 실속형을 찾는다면, 디젤 GLE W167이 해답

SUV 전성시대입니다. 그런데 막상 뭘 사려고 보면 선택지가 정말 많죠. 디자인은 다 멋있고 옵션도 비슷비슷한데, 실제로 타보면 ‘어, 이건 좀 다르다’ 싶은 차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벤츠 GLE W167 디젤 모델입니다.

 

2019년에 출시된 4세대 GLE W167은 기존 M클래스 계열의 완성형이라고 불릴 정도로 디자인, 실내 마감, 주행 질감이 전부 업그레이드됐습니다. 특히 디젤 모델은 세금 부담이 적고, 연비까지 좋아 운전 많이 하는 분들에겐 실질적인 장점이 많습니다.

 

신차는 1억 가까이 줘야 하지만, 이제는 중고차 시장에서 5천만 원도 안 되는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만 눈 낮추면 AMG 라인이 아닌 GLE 300d 기준으로 4,800만 원대부터 구매가 가능하니, 프리미엄 SUV 입문용으로 딱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선 실매물 기준으로 연식별 시세를 상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벤츠 GLE W167 디젤  시세 

디젤 모델은 GLE 300d, 400d가 주력입니다. 300d는 2.0L 4기통 터보, 400d는 3.0L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출력 차이가 제법 나지만, 실사용 기준에서는 300d도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많습니다.실매물 기준으로 정리한 2025년 4월 시세입니다.

 

2019년식 4,860만 원 ~ 5,590만 원

특징: 가장 저렴한 GLE 디젤 진입 구간

팁: 초기형이므로 전자 장비 문제 여부 꼭 확인 필요

추천: 가성비 중시 + 짧은 기간 운행용

 

2020년식 5,690만 원 ~ 6,550만 원

특징: 감가 크게 반영된 구간, 주행거리 6~9만 km 중심

팁: 옵션 구성 체크, AMG 라인 포함 모델은 6천 후반 형성

추천: 실속형 구매자에게 적절한 선택지

 

2021년식 6,050만 원 ~ 8,130만 원

특징: EQ 부스트, 최신 주행 보조 기능 탑재 확률 높음

추천: 출퇴근 + 장거리 주행 많은 1~2인 가족용

 

2022년식 6,600만 원 ~ 8,770만 원

특징: 상태 양호한 리스 해지 차량 다수

추천: 감가 적고 신차급 만족감 원하는 분에게

 

2023년식 8,550만 원 ~ 9,830만 원

특징: 주행거리 1~2만 km 중심, AMG 패키지 적용 많음

팁: 신차 대기 싫은 분들에겐 ‘바로 타는 GLE’로 추천

 

2024년식 7,910만 원 ~ 11,130만 원

특징: 전시차, 즉시 출고 가능 차량 포함

주의: 신차가 대비 프리미엄 붙은 매물은 비교 필요

 

2025년식 8,840만 원 ~ 11,770만 원

특징: 등록만 된 신차급 매물

추천: 빠른 출고 원하면서 신차급 품질 원하는 경우

 

4,800만 원대부터 시작 가능 (2019년식 GLE 300d 기준)

6천만 원대면 옵션 좋고 주행거리 짧은 2020~21년식 충분히 선택 가능

8천만 원대에서는 사실상 신차급, 리스 해지 차량 다수

연비, 세금, 유지비에서 확실히 가솔린보다 실용적

단, 전자 시스템 결함 이력 체크는 필수

 

벤츠 GLE W167 디젤 모델의 장점, 실용성과 고급감, 두 마리 토끼 다 잡았다

GLE W167 디젤 모델은 SUV로서의 실용성과 벤츠다운 고급감, 둘 다 제대로 챙긴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300d와 400d 모두 주행 질감이 굉장히 부드럽고 조용해서 ‘이게 디젤 맞아?’ 싶을 정도로 정숙합니다. 고속도로에서 항속 주행할 때는 바람소리, 노면소음도 거의 없고 가속할 땐 묵직하게 밀어주는 토크가 꽤 인상적이죠.

 

연비 효율성도 이 차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GLE 300d 기준 복합 연비가 약 11~12km/L, 장거리 위주로 달리면 리터당 14~15km까지도 나옵니다. 이 정도 체급 SUV에서 이만한 연비면 꽤 실속 있는 수준이죠. 세금도 가솔린 대비 저렴해서 1년에 20만 원 이상 차이 나기도 합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장점은 실내 공간의 활용도입니다. 2열 레그룸이 넉넉하고 시트 등받이 각도 조절도 되기 때문에 아이들 태우거나 장거리 이동에도 전혀 부담이 없어요. 트렁크도 상당히 깊고 넓어서, 캠핑 장비, 골프백, 유모차 다 실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패밀리카로 GLE 디젤을 선택하는 가정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부분이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이죠. 디젤 모델에도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디스트로닉),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감지, 자동 긴급제동 등 벤츠가 자랑하는 첨단 기능들이 빠짐없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들이 장거리 운전을 덜 피곤하게 만들어주고 운전자 혼자 타는 시간에도 큰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하죠.

 

벤츠 GLE W167 디젤 모델의 단점, 고급 SUV답게 ‘신경 써야 할 포인트’도 분명하다

하지만, 고급 SUV답게 단점이나 주의할 점도 확실히 존재합니다. 먼저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전자장비 오류입니다. 실제로 커뮤니티나 후기들 보면, 파워 테일게이트 작동 불량, MBUX 시스템 오작동, HUD 오류 등이 간헐적으로 발생했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2019~2020년식 초기형에서 특히 자주 보고됐고, 이후 연식에선 대부분 개선됐지만, 중고로 구매하실 땐 해당 항목 정비 이력이 있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두 번째는 에어서스펜션 관련 이슈입니다. AMG 라인이나 고급 트림에는 대부분 에어서스가 들어가는데, 이게 편하긴 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수리비가 꽤 나옵니다. 한 쪽만 내려앉거나 진동 이상이 오면 한쪽만 교체하더라도 150만 원 이상, 양쪽 전체 수리는 300만 원 가까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는 정비와 부품 비용입니다. GLE 디젤은 일반 공업사보다 벤츠 전문 정비소나 공식 서비스센터 이용이 많은 편이라 소모품 교체나 정기점검 시에도 금액이 일반 SUV보다 높게 나옵니다. 예를 들어 디젤 요소수 시스템 점검, 미션오일, 연료필터 등 관리 잘하려면 1년에 200~300만 원은 잡고 들어가는 게 현실입니다.

 

마지막은 감가 폭입니다. 신차로 9천만 원 넘게 준 차량이 34년 뒤 56천만 원대로 내려온다는 건, 오너 입장에서는 꽤 큰 손해일 수 있어요. 물론 지금 중고로 접근하는 입장에선 “충분히 감가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장점이지만, 나중에 되팔 때도 추가 감가가 또 발생한다는 건 미리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장거리 위주의 SUV 실사용자에게 지금 가장 현실적인 벤츠 GLE

벤츠 GLE W167 디젤 모델은 디자인, 주행 감성, 연비, 공간까지 정말 밸런스가 잘 잡힌 SUV입니다. 특히 운행 거리가 많은 분들이나 가족 단위로 차량을 활용하는 분들에게는 가솔린보다 디젤이 훨씬 실용적이라는 걸 실감하실 겁니다.

 

물론 고급차인 만큼 유지비나 전자장비 관리에서 신경 쓸 부분이 있지만, 그에 비례해서 차에서 받는 만족감, 운전의 편안함은 확실히 큽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연식에 따라 선택지가 다양하고, 이미 감가가 상당 부분 반영돼 있어서 지금이 오히려 가장 ‘현실적인 진입 시점’이라 볼 수 있죠.

 

만약 SUV다운 주행 성능과 실용성, 거기에 벤츠 감성까지 한 번에 다 갖추고 싶은 분이라면 GLE W167 디젤, 지금이 딱 좋은 타이밍입니다. 한 번 진지하게 고려해보셔도 괜찮을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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