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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GLA H247(2020년~)은 2세대 GLA로, 실내공간과 상품성이 크게 개선된 도심형 SUV입니다. 중고차 시세는 3,300만 원대부터 시작되며, 신형답게 최신 MBUX와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적용돼 실사용 만족도가 높습니다. 연식별 시세와 특징을 정리했습니다.

 

메르세데스 GLA-클래스 H247(20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벤츠 SUV를 작고 합리적으로 타고 싶다면, 지금은 벤츠 GLA H247이 답이다

벤츠 SUV 라인업 중에서도 부담 없이 접근 가능한 모델이 바로 GLA 시리즈입니다. 특히 2020년에 완전히 새롭게 등장한 2세대 GLA H247은 기존 X156보다 한층 넓어진 실내,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더 나은 주행감각까지 챙기면서도 ‘소형 SUV’의 장점은 그대로 살려낸 모델입니다.

 

특히 실내 공간이 이전보다 훨씬 넓어졌고, MBUX를 비롯한 각종 디지털 기능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이거 진짜 작아진 GLC 같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예요. 그렇다고 가격이 GLC급은 아닙니다. 지금 중고차 시장에선 3천 중후반부터 시작해서 5천 초반대까지 예산에 따라 선택의 폭이 꽤 넓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 현재 기준 GLA H247의 연식별 중고차 시세를 정리해 보고, 실사용자 입장에서 어떤 연식을 고르면 좋은지 현실적으로 풀어드릴게요.

 

벤츠 GLA H247 중고 시세 (2025년 4월 기준) 

GLA H247은 출시 첫 해인 2020년부터 2025년 현재까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벤츠의 엔트리급 SUV입니다. 특히 GLA 250 4 MATIC 가솔린 모델이 주력이며, 디젤이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상대적으로 매물 비중이 적습니다.

 

2025년식 4,790만 원 ~ 5,670만 원

특징: 등록만 된 신차급, 주행거리 5천 km 미만

추천: 바로 출고 가능한 신차급 차량 찾는 분들에게 적합

주의: 신차가와 큰 차이 없는 만큼, 옵션 구성 확인 필요

 

2024년식 4,510만 원 ~ 5,720만 원

특징: 주행거리 1~2만 km, 리스 해지 차량 많음

팁: AMG 라인 여부, HUD·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 유무에 따라 가격 차이 큼

 

2023년식 4,290만 원 ~ 4,930만 원

특징: 감가 반영되기 시작한 구간

추천: 주행거리 짧고 보증 남아 있는 매물 찾는 실속형 소비자에게 적합

 

2022년식 3,670만 원 ~ 4,650만 원

특징: 실사용자 중심 매물, 감가폭 가장 눈에 띄는 시점

팁: 주행거리 5~8만 km 사이 매물이 많고, 딜러 정비이력 확인 중요

 

2021년식 3,280만 원 ~ 4,070만 원

특징: 가격 대비 상품성 균형 잡힌 구간

추천: 첫 벤츠 SUV로 가장 추천되는 연식대

 

2020년식 3,370만 원 ~ 3,830만 원

특징: 감가 완전히 반영된 구간, 실속파들이 선호

주의: 초기 모델이라 MBUX 시스템 버전 확인 필요

 

옵션 유무 (AMG Line, HUD, 어댑티브 크루즈, 파노라마 선루프 등)

사고 이력, 리스 이력, 보증 기간 남은 정도

엔진오일 누유, 하부 부식 등 기본 점검 내역

 

벤츠 GLA H247의 장점, 실내도 넓고, 최신 벤츠 감성도 확실히 챙겼다

이전 X156 모델에서 가장 아쉬웠던 게 공간이었는데, 이번 GLA H247에서는 그 부분이 꽤 많이 해소됐습니다. 차체 크기 자체가 커졌고, 실내 공간도 넉넉해져서 뒷자리 앉아도 무릎 공간이 여유롭습니다. 전고가 높아지면서 헤드룸도 넉넉해서, 성인 남성 4명 태우고도 큰 불편함이 없어요.

 

그리고 실내 디자인이 완전히 바뀌었죠. MBUX(메르세데스 벤츠 사용자 경험 시스템)이 들어오면서 운전석에 앉았을 때 체감이 확 달라집니다. 듀얼 디지털 디스플레이, 센터에 박힌 세로형 에어벤트, 음성명령, 터치패드 등 요즘 벤츠 감성을 그대로 담고 있어요. 기본 모델이라도 디지털 계기판, 스마트폰 미러링, 앰비언트 라이트까지 다 들어갑니다.

 

주행감도 부드럽고, 실내 정숙성도 꽤 괜찮습니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엔진 소음 거의 안 들리고, 차체 구조상 노면 소음 차단도 잘 돼 있어서 고속도로 주행 중에도 꽤 조용하다는 인상 받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건, 벤츠 SUV를 3천만 원대 중후반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GLC는 아직도 중고가가 5천 넘기 일쑤인데, GLA는 조금만 감가 된 연식 고르면 훨씬 현실적인 가격으로 ‘신형 벤츠 SUV’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큰 메리트예요.

 

마지막으로, 디지털 키, 차선이탈 경고, 자동긴급제동, 후측방 경고 등 요즘 꼭 필요한 주행보조 기능들도 잘 들어가 있어서 첫차나 패밀리카로 써도 안전 면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벤츠 GLA H247의 단점, 벤츠지만 ‘풀옵션이 기본’은 아니다

물론 단점도 있어요. 첫 번째는 옵션 구성의 편차입니다. 같은 연식, 같은 모델인데도 어떤 차량은 통풍시트 있고 어떤 차량은 없고, 심지어 내비게이션 빠진 경우도 있습니다. 벤츠는 기본 사양이 국산차보다 확실히 적다 보니 중고차 구매 시 옵션 체크는 필수입니다. HUD, 파노라마 선루프, 어댑티브 크루즈 이런 건 다 추가 옵션이라 있으면 가격이 확 뛰고, 없으면 저렴하지만 아쉽죠.

 

두 번째는 트렁크 공간입니다. 차체가 커졌다고는 해도, GLA는 소형 SUV예요. 트렁크가 국산 준중형 SUV보다도 약간 작게 느껴지고, 2열 폴딩 기능은 있지만 플랫 하게 접히는 구조가 아니라서 차박이나 캠핑 용도로는 살짝 불편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디지털화된 조작 시스템의 익숙함 문제입니다. 에어컨, 열선, 미디어 설정까지 대부분이 터치나 음성 기반으로 되어 있어서 처음 타보는 분들은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려요. 특히 주행 중에 공조 조작하려고 터치패드를 만지면 손에 감이 없어서 시선이 흩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중고차 시세가 아직 완전히 감가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20202021년식 모델도 신차가 대비 2025% 감가 수준이라 “조금만 더 기다리면 더 떨어질 것 같은데?” 싶은 분들도 있어요. 그래도 벤츠 SUV라는 브랜드 프리미엄 생각하면 이 정도 감가는 납득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신형 벤츠 SUV를 현실적인 예산으로 만나고 싶다면, 지금 벤츠 GLA H247이 가장 합리적이다

GLA H247은 확실히 벤츠 SUV 라인업 중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입니다. 작지만 실내공간 넉넉하고, 최신 MBUX와 주행보조 기능도 빠짐없이 들어가 있고, 무엇보다 브랜드 감성까지 챙길 수 있는 구성이라 첫 수입 SUV를 고민하는 분들에겐 아주 괜찮은 시작점이 됩니다.

 

단점도 명확하긴 하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3천 후반~4천 초반대의 GLA를 고르면 웬만한 국산 신차보다 훨씬 높은 만족도를 줄 수 있습니다. 실내 구성, 주행감, 브랜드 감성까지 전부 챙기면서도 유지비 부담 덜한 벤츠 SUV 찾고 있다면, 지금 GLA H247이 딱 그 자리에 있는 모델입니다. 타이밍만 잘 잡으면 꽤 좋은 매물,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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