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GLC-클래스 X254(23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벤츠 GLC X254(2023년~)은 2세대로 완전히 새로워진 중형 SUV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두루 갖췄습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는 5,400만 원대부터 거래되고 있으며, 연식별 시세와 특징을 기준으로 구매 포인트를 정리해 봤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GLC 시리즈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최신형 벤츠 SUV 중고로 살 수 있다면, 지금 벤츠 GLC X254가 딱

요즘 수입 SUV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모델 중 하나가 바로 2023년부터 나온 벤츠 GLC X254, 즉 2세대 GLC입니다. 기존 X253보다 외관은 더 세련되고, 실내는 한층 미래지향적으로 바뀌었죠. 세로형 디스플레이, 새로워진 MBUX 시스템, 실내 앰비언트 라이트까지 운전석에 앉는 순간부터 “아, 이게 요즘 벤츠구나” 싶은 감각이 옵니다.

 

게다가 이번 GLC는 기본적으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가 있어서 연비도 좋아지고, 정차 후 출발이나 시내 주행에서도 엔진 작동이 훨씬 부드러워졌어요. 물론 이런 장점들 때문에 신차 가격은 8천만 원대까지 올라가긴 했지만, 요즘 중고차 시장에 출고된 지 1~2년 된 X254 매물이 슬슬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2025년 기준으로 보면, 가솔린 기준 5,400만 원대부터, 디젤은 5,800만 원대부터 거래가 시작되고 있어서 조금만 타다가 내놓은 ‘신차급’ GLC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시점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연식별 실매물 시세를 기준으로 지금 GLC X254 중고차를 고를 때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벤츠 GLC X254  중고 시세

2세대 GLC는 외형은 물론 파워트레인, 실내 구성까지 전부 달라진 모델입니다. 그래서 X253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이 필요하고, 2023~2025년 사이의 매물들도 신차급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GLC X254 가솔린 모델 시세 (2025년 4월 기준)

연식	시세 범위	특징
2025년식	6,000만 원 ~ 8,080만 원	등록만 된 신차급, 주행거리 1천km 이하 매물 다수
2024년식	5,720만 원 ~ 7,760만 원	출고 1년 미만, EQ 부스트 포함, 옵션 다양
2023년식	5,440만 원 ~ 7,440만 원	리스 해지·법인 매물 중심, 주행거리 1~2만 km

 

대부분 GLC 300 4 MATIC 중심

AMG Line 포함 매물은 상위권 가격 형성

옵션 구성 따라 가격 차이 1,000만 원 이상 발생

앰비언트 라이트, HUD,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 유무 꼭 체크

 

 

GLC X254 디젤 모델 시세  (2025년 4월 기준)

연식	시세 범위	특징
2025년식	6,370만 원 ~ 7,330만 원	등록 후 운행 이력 거의 없는 매물 다수
2024년식	6,090만 원 ~ 7,010만 원	주행거리 5천~1만 km 중심
2023년식	5,810만 원 ~ 6,690만 원	감가 반영 시작된 구간, 실사용자 중심 매물

 

디젤 모델은 GLC 220d 또는 300d가 중심

가솔린보다 연비 효율이 우수하고 세금이 저렴함

유지비 생각하는 실속파들이 많이 찾는 라인

요소수 시스템 상태와 DPF 점검 이력 꼭 확인

 

가솔린 기준

5,400만 원대부터 최신 벤츠 SUV 경험 가능 = AMG 패키지, HUD, 통풍 시트 등 옵션 따라 최대 2,000만 원 차이

 

디젤 기준

5,800만 원대부터 연비와 유지비 고려한 실용 선택 가능 = 고속도로 주행 많고, 장거리 운전 위주라면 디젤이 더 효율적

 

2023~2025년식은 대부분 신차급 컨디션, 초기 등록 후 단기 사용했던 리스 해지차, 법인 리턴 차량 많음

정식 보증 기간(5년) 내라는 점도 구매 메리트

 

벤츠 GLC X254의 장점, 진짜 요즘 벤츠 SUV는 이런 모습입니다

이번에 바뀐 GLC X254를 실제로 보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벤츠가 드디어 제대로 고쳤다”는 말이 나옵니다. X253은 분명 잘 만든 차였지만, 실내가 좀 올드했거든요. 그런데 X254는 계기판부터 센터패시아, 조작계 전부 바뀌었고 무려 11.9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이 떡 하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디지털 계기판 + MBUX 최신 버전 + 음성 인식까지 정말 스마트폰 만지듯 차량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된 게 제일 큰 변화예요. 터치 반응도 빠르고, 무선 애플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도 기본 탑재되어 실내에서 쓰는 디지털 기기 활용도가 엄청 좋아졌습니다.

 

그다음은 주행 질감입니다. 이전 모델보다 차체가 더 넓고 길어졌지만, 무게 중심이 낮아지면서 코너링에서 쏠림이 덜하고 주행 안정감이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특히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가서 시동 걸릴 때, 정차 후 출발할 때 아주 조용하고 매끄럽습니다.

 

디젤이든 가솔린이든 간에 9단 자동변속기 + 4MATIC 시스템이 기본이라 눈비 오는 날이나 고속도로에서도 불안한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가속력도 300 모델 기준으로 제로백이 6초대 초반이라 운전 재미도 적당히 챙길 수 있어요.

 

그리고 또 하나. 이번 GLC X254는 기본 사양부터 꽤 잘 갖춰져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전동 시트, 열선, 주차 보조, 어라운드뷰, 스마트키, 앰비언트 라이트 등 웬만한 건 다 들어가 있어서, 굳이 풀옵션 매물을 고집하지 않아도 될 만큼 기본 구성이 좋아졌어요.

 

벤츠 GLC X254의 단점, 역시 벤츠답게, 비싼 건 비싸고 없는 건 없네요

물론 이 차도 단점이 없진 않습니다. 첫 번째는 뭐니 뭐니 해도 가격이에요. 지금 신차 가격이 8천만 원대까지 가고, 중고도 이제 막 감가 시작된 시점이라 매물에 따라선 “이게 중고가 맞아?” 싶은 가격이 많습니다.

 

게다가 AMG 패키지, HUD, 드라이빙 어시스트 플러스 같은 옵션이 다 별도 구성이라 옵션 좀 괜찮게 들어간 매물은 금세 7천 후반~8천대까지 올라갑니다. “벤츠는 옵션 장사”란 말이 아직도 유효한 부분이죠.

 

두 번째는 일부 편의 사양의 부재입니다. 벤츠답게 통풍 시트나 뒷좌석 열선 같은 기능이 풀옵션이 아닌 이상 빠져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건 X254에서도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고, 옵션 구성 꼼꼼히 확인 안 하면 ‘이게 왜 없어?’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터치 기반 조작의 불편함입니다. 물리 버튼이 거의 없고, 대부분을 터치로 조작해야 하다 보니 주행 중에는 시선 분산이 될 수밖에 없어요. 특히 공조 버튼이나 주행 관련 설정은 자주 쓰는 만큼 아날로그 감성이 그리워진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마지막은 초기 모델 특유의 전자 시스템 안정성 문제입니다. 아직 시장에 풀린 지 1~2년밖에 안 된 모델이라 사용자 리뷰가 적고, 장기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명확히 드러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해외 사용자 리뷰에선 MBUX 멈춤, OTA 업데이트 오류, HUD 안 뜨는 현상이 보고된 바 있으니 조금 더 지켜봐야 할 포인트입니다.

 

최신 벤츠 SUV를 누리면서도 감가 피하고 싶다면, 지금 벤츠 GLC 가 정답

벤츠 GLC X254는 확실히 이전 모델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차량입니다. 디자인, 실내 구성, 파워트레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부 최신이고 주행 질감이나 옵션 구성까지도 상당히 만족스러워요. 이제 막 출시된 지 1~2년밖에 안 됐지만 중고차 시장에 꽤 괜찮은 매물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는 시점이라 신차급 벤츠 SUV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탈 수 있는 기회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감가폭이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매물 선택 시 옵션 구성과 출고가 대비 시세를 꼼꼼히 비교해봐야 하고, 초기 전자장비 오류 이력 같은 부분도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최신 벤츠 SUV를 지금 타고 싶다”는 분들에겐 GLC X254, 지금이 적기일 수 있습니다. 적당한 예산 안에서 프리미엄과 기술을 모두 누리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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