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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 완전히 새롭게 출시된 2세대 현대 코나(SX2)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차원이 다른 공간감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심형 SUV를 찾는 분들에게는 딱 맞는 차량인데, 감가가 시작된 지금은 중고차로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SX2 코나의 연식별 중고차 시세와 함께 어떤 연식을 선택하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더 커지고 더 세련된, 진짜 ‘신형’ 코나가 왔다
현대 코나가 2023년에 SX2라는 코드명을 달고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기존 1세대 모델은 디자인이 다소 독특하고 실내 공간이 좁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번 2세대는 그런 단점을 제대로 보완하고 나왔습니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모두 늘어나면서 준중형급에 가까운 공간을 확보했고, 내외관 디자인도 최신 현대차 감성으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에 1.6 터보 가솔린 엔진을 중심으로 전기차 기반의 실내 설계,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그리고 커넥티비티 기능까지… 거의 중형차에서 보던 기능들이 담기면서 “작은 차지만 확실한 만족감”을 줄 수 있게 됐죠.
그런데 아직은 신차 감가가 크진 않지만, 2023~2024년식 중고차가 하나둘씩 시장에 풀리면서 이제는 중고로도 눈여겨볼 만한 시점이 왔습니다. 그럼 지금 중고차 시장에서 SX2 코나는 어떤 가격대에 형성돼 있을까요?
론 1: 현대 코나 SX2(23년~현재) 중고 시세 (2025년 4월 기준)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되는 코나 SX2 가솔린 모델의 시세는 아래와 같습니다. 트림에 따라 가격 차이가 꽤 있고, 주행거리, 무사고 여부, 옵션 유무에 따라 개별 가격은 차이를 보입니다.
연식 | 시세 범위 (만원) |
2025년식 | 2,220 ~ 3,120 |
2024년식 | 2,350 ~ 3,270 |
2023년식 | 2,400 ~ 3,120 |
시세 설명
2025년식: 아직 신차급이라 감가가 거의 안 들어간 상태입니다. 매물도 거의 없고 가격도 신차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중고차 메리트는 크지 않습니다. 단, 바로 출고 가능한 재고차 느낌으로 접근한다면 의미는 있을 수 있습니다.
2024년식: 1년 정도의 감가가 시작된 시점입니다. 기본 트림은 2,300만 원대부터, 풀옵션이나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3,000만 원 이상에 형성돼 있습니다. 주행거리가 1만km 미만인 ‘거의 새차’ 매물도 종종 있습니다.
2023년식: 출시 직후 모델로 감가가 가장 많이 반영된 구간입니다. 주행거리 2~3만km 정도의 매물이 주를 이루며, 2,400만 원 전후로 매물 폭이 넓습니다. 중고차 구매로 가성비를 노리는 분들에겐 가장 추천되는 연식입니다.
추가로, 인기 있는 옵션으로는 디지털 키, 통풍시트,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있는데, 이 유무에 따라 100~200만 원 가격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스마트센스 안전패키지가 포함된 매물을 찾는 것이 후회 없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코나 SX2의 장점 작지만 꽉 찬 구성, 소형 SUV의 기준을 바꾸다
2세대 코나, 즉 SX2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간의 여유입니다. 이전 코나에선 뒷좌석 공간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았죠. 그런데 이번 SX2는 전장이 4,355mm로 길어졌고, 휠베이스도 2,660mm로 커졌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기존 투싼보다 조금 작을 뿐이지 실내 공간만 놓고 보면 거의 준중형 SUV 수준이에요. 가족끼리 타기에도 부족함이 없고, 트렁크 공간도 확실히 넉넉해졌습니다.
또 한 가지,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정말 알찹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방지, 후측방 충돌방지 경고 등등 요즘 나오는 현대차 중에서도 꽤 고급 기술이 기본 또는 옵션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내비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은 장거리 운전할 때 정말 편리해요. 혼자 출퇴근용으로 타기에도, 가족들과 장거리 여행 갈 때도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기본이라서 시인성도 좋고, UI도 직관적이라서 사용하기 쉬워요.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은 물론이고, 원격 시동, 디지털 키, OTA 업데이트까지… 사실상 중형 SUV에서 보던 기능들이 거의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디자인 얘기 안 할 수 없죠. 요즘 나오는 현대차들 중에서도 SX2는 상당히 미래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전면부 DRL(주간주행등)은 직선형 라인으로 LED가 쫙 뻗어 있고, 뒷모습도 깔끔하면서 존재감 있는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젊은 감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느낌이에요.
코나 SX2의 단점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있다
그렇다고 단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첫 번째는 가격 부담이에요. 중형 SUV에 들어갈만한 사양이 들어간 건 맞지만, 그만큼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옵션 몇 개 추가하면 3,000만 원이 훌쩍 넘어가요. 이 정도면 준중형급 SUV와 겹치기 때문에 "작은 차인데 너무 비싼 거 아냐?"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는 출력에 대한 아쉬움입니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 기준으로 최고출력 198마력인데, 수치상으론 나쁘지 않지만 실제 주행감에서는 기대만큼 빠릿한 느낌이 덜해요. 초반 가속은 괜찮은데, 중고속에서 힘을 쭉 끌고 가는 맛은 부족합니다. 특히 스포츠 주행을 즐기는 분들에겐 살짝 심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숙성도 크게 개선되진 않았습니다. 저속에서는 조용하지만, 고속 주행 시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은 여전히 꽤 들어옵니다. 하체도 약간 단단한 세팅이라, 요철이나 방지턱 넘을 때는 울컥임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도심 주행 중심이라면 괜찮지만, 부드러운 승차감을 기대하는 분들은 실망할 수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하위 트림은 옵션이 확 줄어드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스마트 센스 같은 주요 기능은 대부분 중상위 트림 이상부터 들어가기 때문에 예산에 따라 선택의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도심형 SUV의 정석을 찾는다면 코나 SX2는 정답
코나 SX2는 분명히 이전 코나와는 다른 차입니다. 디자인, 공간, 첨단 사양, 주행 안전까지 거의 모든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죠. 가격이 오른 만큼 상품성도 제대로 따라왔기 때문에 도심에서 편하게 타고 다닐 차를 찾는 분들, 특히 주행 보조 기능이나 스마트한 내부 구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겐 정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출력 성능이나 정숙성, 그리고 가격 대비 옵션 구성 면에서 약간 아쉬운 부분도 있으니, 실사용 목적과 예산을 잘 고려해 트림을 고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중고차로는 2023년식 중고 매물이 가격 메리트가 생기고 있는 시점이라, 예산을 줄이면서도 최신 차를 타고 싶은 분들에게는 꽤 실속 있는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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