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기아 디 올 뉴 니로는 2022년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하이브리드 SUV입니다. 전보다 더 커진 실내공간, 향상된 연비, 첨단 편의사양으로 출시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번 글에선 2025년 4월 기준 중고차 시세를 연식별로 정리해 보고, 어떤 시점이 가성비가 좋은 선택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아 디 올 뉴 니로(22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더 커지고, 더 조용해지고, 더 경제적인 SUV 디 올 뉴 니로

니로는 원래 실속형 하이브리드 SUV로 입소문을 탄 모델이었죠. 연비 좋고, 유지비 적게 들고, 공간도 적당해서 생애 첫 차나 출퇴근용으로 정말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2022년,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디 올 뉴 니로'가 등장했는데요. 이전 모델보다 덩치는 더 커졌고, 디자인은 확 바뀌었고, 연비와 편의사양도 더 좋아졌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기름값 오락가락할 때, 하이브리드 차량의 연비는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거든요. 게다가 전기차처럼 충전 걱정도 없고, 내연기관처럼 주유소에서 바로바로 넣을 수 있다는 점도 니로 하이브리드가 가진 확실한 장점 중 하나입니다.

 

이런 장점 덕분에 디 올 뉴 니로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시점에서, 어떤 연식이 얼마 정도에 거래되고 있는지, 시세 흐름을 바탕으로 가성비 좋은 선택지를 한번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디 올 뉴 니로(2022~현재) 중고차 시세 (2025년 4월 기준)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체적으로 감가가 느린 편입니다. 특히 니로처럼 실속 있는 SUV는 중고차 수요가 꾸준해서, 시세 유지력이 좋은 편에 속합니다. 아래는 2025년 4월 기준, 디 올 뉴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실매물 시세 범위입니다.

 

연식 시세 범위 (만원)
2025년 2,880 ~ 3,320
2024년 2,890 ~ 3,330
2023년 2,720 ~ 2,950
2022년 1,830 ~ 2,550

 

2025년식은 아직 신차급 매물이 많습니다. 보통 시승차나 등록만 한 차량이거나, 주행거리 1만km 미만의 매물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가격도 거의 신차 수준과 비슷하게 형성돼 있습니다.

 

2024년식은 출고 후 1년이 지난 모델로 감가가 살짝 시작된 구간입니다. 2,900만 원 선부터 시작되며, 프레스티지 이상 트림에 어라운드뷰, 반자율주행 기능까지 포함된 매물이 많습니다.

 

20~23년식은 상태 좋은 가성비 매물을 찾기 딱 좋은 시점입니다. 2,700만 원대 중반이면 실내외 옵션이 충실한 중고차를 고를 수 있고, 보증기간도 넉넉히 남아 있어 부담 없이 접근 가능한 구간입니다.

 

2022년식은 디 올 뉴 니로가 처음 출시된 연식이라, 트림 구성과 색상 다양성이 가장 큽니다. 1,800만 원대 후반부터 시작되며, 옵션을 잘 따져보면 매우 합리적인 매물도 많습니다. 출고 당시 가격 대비 감가폭이 제법 있기 때문에, 실속형 중고차로는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배터리 보증은 10년/20만km가 기본이기 때문에, 2022~2023년식 기준으로는 보증 기간이 넉넉하게 남아 있는 점도 안심이 됩니다.

 

디 올 뉴 니로의 장점 연비와 실용성, 둘 다 놓치지 않았다

디 올 뉴 니로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연비입니다. 복합연비가 20km/L가 넘는 하이브리드 SUV는 국내에서도 드물고, 실제 주행에서도 도심 기준으로는 22km/L까지도 찍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름값이 요즘처럼 널뛰는 시대에 이 정도 연비면 출퇴근이나 장거리 운전에 큰 도움이 되죠.

 

여기에 더해진 건 넉넉해진 실내공간입니다. 전장은 4,420mm로 늘어났고, 휠베이스도 2,720mm로 꽤 여유 있게 뽑아냈습니다. 특히 뒷좌석 공간은 성인 남성이 타도 불편함 없고, 트렁크도 골프백이나 캠핑 장비 정도는 여유 있게 실을 수 있어 실용성을 중요하게 보는 가정용 차량으로도 손색없습니다.

 

옵션 구성도 상당히 좋습니다. 기본 트림부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유지, 스마트 크루즈 등이 들어가고, 중상급 트림에는 어라운드뷰, 통풍시트, 전동시트, HUD까지 탑재된 매물도 흔합니다. 가성비만 따지면 국산 SUV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특히 회생제동을 조절할 수 있는 패들시프트는 하이브리드 차량에선 흔치 않은 구성이라서, 전기차 느낌을 체험하고 싶은 운전자에게도 만족감을 줍니다.

 

디 올 뉴 니로의 단점 출력은 아쉽고 고속 방음은 보완 필요

단점도 있습니다. 첫째, 출력이 부족합니다. 시스템 합산 출력이 141마력 수준인데, 일상 주행에서는 무리가 없지만 급가속 상황이나 고속도로 추월 시에는 확실히 힘이 모자라는 느낌이 납니다. 특히 3~4명이 타고 짐까지 실었을 땐, 올라가는 속도가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둘째는 고속 주행 시 정숙성입니다. 저속에선 정말 조용하지만, 시속 90km 이상에서는 풍절음과 노면 소음이 실내로 은근히 유입됩니다. 방음이 아주 잘 된 차량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조용한 주행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약간 아쉬울 수 있죠.

 

셋째는 실내 마감 재질입니다. 실용성을 강조한 만큼 마감이 고급스럽진 않습니다. 대시보드나 도어 패널에 하드 플라스틱이 많이 쓰였고, 하이그로시 마감도 지문과 먼지가 잘 묻어 관리가 번거롭습니다. 고급스러움을 기대하기보단, ‘깔끔하게 잘 정돈된 실용 중심 실내’ 정도로 보면 적당합니다.

 

하이브리드 SUV 찾는다면, 니로는 여전히 좋은 선택

디 올 뉴 니로는 고급스러운 차를 원하는 분보다는, 연비 좋고 실용성 뛰어난 SUV를 찾는 사람에게 훨씬 더 잘 맞는 차입니다. 출퇴근용, 마트 장보기, 주말 가족 나들이… 이런 용도로 보면 딱 떨어지는 차고요. 하이브리드 특유의 조용함과 저렴한 유지비, 넉넉한 실내공간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신차가 부담스럽고, 2,000만 원대 중반까지 예산을 생각하고 있다면 2022~2023년식 중고 매물 중에서 프레스티지 트림 이상을 노려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보증도 남아 있고, 감가도 적당히 됐고, 옵션도 꽤 풍부한 매물들이 많기 때문에 실속 있는 중고차로는 여전히 ‘가성비 좋은 하이브리드 SUV’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