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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이 2026년형으로 새 단장해 돌아왔습니다.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북유럽 감성의 실내, 최신 구글 기반 인포테인먼트, 전동화 파워트레인까지 갖춘 이번 S90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상품성 개선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예상 판매가부터 주요 특징까지, 플래그십 세단을 고려 중이라면 주목할 만한 정보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볼보의 정체성을 다시 쓰다.
2026년형 볼보 S90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연식변경’ 정도가 아닙니다. 외관은 물론, 실내 인포테인먼트, 주행 성능, 정숙성까지 전방위로 바뀌었죠. 볼보 특유의 절제된 북유럽 감성은 유지하되, 최신 기술과 세부 마감에선 확실히 한층 세련되고 프리미엄 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테일램프의 변화는 플래그십다운 존재감을 보여주며, 실내에선 11.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향상된 흡음 설계, 어댑티브 서스펜션 등이 적용돼 고급차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예상 출시 가격과 주요 특징을 중심으로, 2026년형 S90이 어떤 포지션을 노리고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2026년형 S90 페이스리프트, 예상 판매가는 어느 정도?
이번 S90 2차 페이스리프트는 외관은 물론 실내 구성, 파워트레인까지 큰 폭으로 변화했기 때문에 기존 S90보다 분명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직 국내 공식 출시 일정과 트림 구성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2025년형 모델의 판매가와 옵션 흐름, 그리고 볼보코리아의 최근 가격 정책을 종합해 보면 대략적인 가격 범위는 다음과 같이 예측됩니다.
B6 AWD 인스크립션 플러스 트림 기준
기존 2025년형 기준 약 8,000만 원 내외
2026년형 예상가: 8,500만 원~8,900만 원
T8 AW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얼티메이트 트림 기준
기존 2025년형 약 9,000만 원 중반~후반
2026년형 예상가: 9,800만 원~1억 원 전후
출시 트림 수 예상
국내에는 기본적으로 B6 AWD, T8 AWD 트림 중심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모멘텀 트림은 과거처럼 빠질 수 있습니다.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이유는?
고급화된 외관 디자인
단순한 엠블럼 변경이 아니라, LED 조명의 세부 형상,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 테일램프까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요소가 적용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전면 범퍼, 후면 조명 구성, 외장 도장 컬러(신규 오로라 실버, 멀베리 레드)까지 영향을 주는 만큼, 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죠.
인포테인먼트 대형화 + 구글 OS 정식 탑재
11.2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와 구글 오토모티브 기반 인포테인먼트는 단순한 UI 변화가 아닌, 하드웨어 변경까지 포함됩니다. 기존 모델은 9인치였고, 구글 OS는 부분만 적용됐던 반면, 이번에는 완전한 통합형이라 가격에 영향을 줍니다.
전동화 시스템 고급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는 무려 455마력의 출력과 80km 전기 주행거리(WLTP 기준)를 자랑하며,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한 친환경성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이 정도 사양이면 웬만한 독일 브랜드 고성능 하이브리드보다도 앞서 있어 가격 책정에 반영될 수밖에 없죠.
서스펜션 및 흡음재 고급화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었고, 실내 흡음재 성능도 대폭 개선되어 정숙성이 올라간 부분 역시 제조 원가 측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026년형 S90은 단순히 외관만 바꾼 연식변경 모델이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보여주며, 이로 인해 판매가는 기존 대비 최소 400~700만 원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입니다. 물론 볼보코리아가 시장 반응을 보고 보급형 트림(B5 등)을 다시 투입하거나 할인 혜택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으니, 이 부분은 향후 공식 발표를 체크해야 하겠습니다.
최신 플래그십답게 꽉 채운 사양
이번 2026년형 S90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외관 개선에 그치지 않고, 파워트레인부터 실내 UX, 정숙성, 승차감까지 거의 모든 영역에서 변화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고급 세단을 원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딱 이 정도면 됐다’ 싶은 요소들이 전 트림에 기본으로 들어갔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띕니다.
파워트레인 구분 – B6 vs T8
B6 AWD 마일드 하이브리드
2.0L 4기통 가솔린 터보 + 슈퍼차저 +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대 출력 295마력, 최대 토크 420Nm. 0→100km/h 가속 시간은 약 6.4초로 중형 SUV 수준의 민첩함을 자랑합니다. 전륜 기반 4륜구동(AWD), 8단 자동변속기 탑재.
T8 AW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동일한 2.0L 가솔린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추가, 시스템 총 출력 455마력, 토크 709Nm로 국산 대형 세단은 물론 수입 경쟁 모델보다도 뛰어난 동력 성능을 보여줍니다. 0→100km/h 가속 시간 4.7초, EV 모드 주행거리(WLTP 기준) 80km. 완속 충전 기준 약 4~5시간 소요. 고속 충전은 지원하지 않음. 4륜구동(AWD) 기반, 8단 자동변속기 탑재.
승차감과 정숙성 – 조용하고 부드럽게, 고급차의 기본기
플래그십 세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조용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이죠. 이번 S90은 여기에 집중했습니다.
어댑티브 서스펜션 기본 적용 → 요철, 과속방지턱, 노면의 잔 떨림까지 효과적으로 걸러주는 느낌.
흡음재 강화 → 도어 내부, 바닥, 천장 쪽까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구조.
엔진음과 풍절음 억제 → 고속 주행 시에도 속삭이는 듯한 정숙함이 인상적입니다.
실제로 차를 몰고 나갔을 때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이 이 정숙성입니다. 디젤차 타다가 이거 타면 ‘이래서 수입차를 사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죠.
인테리어와 편의사양 – 북유럽 감성 그대로, 디지털 기술은 최신으로
볼보가 왜 ‘북유럽 감성’으로 불리는지, S90 안에 앉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
11.2인치 세로형 대형 디스플레이
기존 9인치보다 훨씬 크고 시야에 잘 들어옵니다. 구글 오토모티브 OS 기반으로 반응 속도도 빠르고, 직관적인 UI 구성. 특히 T맵, 유튜브 뮤직, 구글 어시스턴트 등이 기본 탑재돼 있어서 별도 스마트폰 연결 없이도 대부분 기능이 가능합니다.
디지털 계기판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내비, 주행 정보, 연비 등 가독성이 좋고 색감도 자연스럽습니다.
고급 소재 마감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 천연 가죽 시트, 천연 우드 인레이 등 고급 소재 사용. 스티치 퀄리티도 우수하고, 문을 닫을 때 나는 ‘터보’ 소리에서 고급차 감성이 묻어납니다.
4존 독립 공조 +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
황사나 미세먼지 많은 날에도 실내는 깨끗하게 유지되고, 각 좌석별 온도 조절이 가능해 가족끼리도 불편함 없이 탑승 가능.
하만카돈 또는 보워스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
옵션 트림에 따라 달라지지만, 기본 하만카돈만으로도 풍성한 저음과 깔끔한 고음이 잘 살아납니다. 음악 좋아하는 분들에겐 꽤 매력적일 겁니다.
정숙하고 세련된 ‘비독일계’ 대형 세단, 선택지는 분명하다.
볼보 S90 2차 페이스리프트는 기존의 ‘안전한 차’라는 이미지를 뛰어넘어 이제는 제대로 고급진 세단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가 느껴지는 모델입니다. 눈에 띄는 외관 변화, 더 커진 디스플레이, 최신 인포테인먼트와 향상된 주행 성능까지, 독일 브랜드가 지배하고 있는 대형 세단 시장에서 또렷한 개성을 보여주고 있어요.
물론 트렁크 공간이 다소 좁고, 인포테인먼트가 약간 생소할 수 있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유지비 부담도 고려해야 하고요. 하지만 일상적인 패밀리 세단 + 비즈니스용 차로 동시에 활용 가능한 여유와 품격, 그리고 실내 정숙성과 안전성에 중점을 둔 설계는 분명히 매력입니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T8)은 전기차로 전환하기 전에 마지막 내연기관 기반 전동화 모델로서 갖출 건 다 갖췄고, B6 모델도 여전히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경제성과 퍼포먼스를 두루 챙기기에 충분합니다. 2026년형 S90, 독일 브랜드는 식상하고 조금 다른 감성을 찾는 분들께는 제법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공식 출시 일정과 가격 발표를 기다리는 일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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