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볼보 S60 3세대(2023년~)는 북유럽 감성 디자인과 정숙한 주행감, 첨단 안전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입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과 부드러운 가속을 갖췄으며, 오레포스 크리스털 기어 노브 같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까지 더해져 감성적인 만족도도 높은 차량입니다. 실내 정숙성, 편의사양, 안전성은 동급 최고 수준이나, 전륜구동 특성, UI 사용성, 트렁크 용량 등에서 아쉬운 점도 존재합니다. 중고 시세는 여전히 높은 편이며, 매물도 적어 구입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고급과 실용의 절묘한 경계, 볼보 S60 3세대를 만나다.
볼보 S60 3세대는 단순히 '안전한 차'의 대명사를 넘어서 이제는 고급감과 실용성, 그리고 감성까지 담아낸 프리미엄 세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23년형 이후 모델부터는 특히 ‘토르의 망치’ 주간주행등을 포함한 세련된 외관과 북유럽 특유의 절제된 실내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며,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또렷하게 보여줍니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B5 파워트레인을 통해 조용하면서도 효율적인 주행을 경험할 수 있고, 최신 구글 기반 인포테인먼트와 하만카돈·보워스 앤 윌킨스 등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까지 제공되어 실제 운전자의 만족도도 높은 차량이죠. 물론 후륜 기반의 주행감이나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중시하는 분들에겐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60 3세대는 자신만의 색깔을 분명히 가진 모델로서, 동급 독일 프리미엄 세단과 비교해도 결코 부족하지 않은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이 차량이 어떤 사람에게 잘 맞는지, 그리고 중고차 시장에서 어떤 조건으로 구입할 수 있는지를 전반부에서 살펴보고, 후반부에서는 장단점과 선택 시 고려할 점까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볼보 S60 3세대 중고 시세
현재 중고차 시장에 나와 있는 S60 3세대는 사실상 대부분 2023년식입니다. 2024년식은 거의 신차 수준의 가격대이고, 매물 자체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 이유는 공급량이 워낙 적고, 수요에 비해 차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연식별 시세 범위
2023년식 (B5 마일드 하이브리드) 주행거리 약 1~4만km 기준으로, 시세는 4,900만 원~5,200만 원 선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차량 상태가 좋은 매물은 대부분 5,100만 원 이상이며, 1만 km 미만의 신차급 매물은 신차가와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올라가 있죠.
2024년식 대부분 신차 상태 그대로, 실질적인 중고차 시세보다는 신차가와 거의 동일하게 책정됩니다. 매물 수가 워낙 적어 가격 경쟁도 없고, 바로 출고 가능하다는 메리트 때문에 프리미엄이 붙은 경우도 있습니다.
트림별 시세
볼보는 최근 몇 년간 트림 구성이 단순화돼서, 현재 시중에서 찾을 수 있는 매물은 대부분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단일 트림입니다.
2023년식 / 20,000km 내외
약 5,100만 원
2023년식 / 10,000km 내외
5,100~5,200만 원 가끔 특이 옵션이 있는 매물도 있지만, 전반적인 가격대는 위와 비슷하게 형성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연료별 시세 차이
볼보 S60 3세대는 현재 국내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B5) 모델만 매물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가솔린이나 디젤 모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국내 수입량이 거의 없어서 매물도 없습니다. 따라서 시세 분석은 전부 B5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준으로만 보시면 됩니다.
안전성과 감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차
볼보 S60 3세대 모델은 단순히 ‘예쁜 수입차’ 수준이 아닙니다. 안전한 차, 편안한 차, 그리고 감성까지 갖춘 모델이라고 봐야 맞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디자인이에요. 볼보 특유의 절제된 북유럽 감성은 과하지도 않고 밋밋하지도 않죠. 특히 ‘토르의 망치’ 주간주행등을 앞세운 전면부는 볼보를 대표하는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았고요.
실내는 한 단계 더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오레포스 크리스털 기어 노브 같은 디테일이나, 나파가죽 시트, 정제된 우드 인레이 같은 마감 처리가 참 곱습니다. 기존 수입 중형 세단에서 이런 감성 찾기 쉽지 않아요.
기능적인 부분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9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 하만카돈 사운드, 360도 서라운드 뷰, 헤드업 디스플레이, 통풍시트와 마사지 기능까지 – 실사용자 입장에서 부족하단 느낌을 받기 어렵습니다.
주행감도 부드럽고 조용해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B5 엔진은 초기 가속도 자연스럽고, 고속에서도 묵직한 안정감이 있습니다. 특히 이중 접합 유리 덕분에 실내 정숙성은 거의 상급 대형차 수준이에요.
게다가 연비도 괜찮습니다. 공인 연비는 11.3~11.7km/L이지만, 실제 도심-고속 혼합 주행에서는 13km/L 이상도 가능하다는 후기들이 꽤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볼보는 안전이죠. S60 역시 예외 없습니다. 파일럿 어시스트, 시티 세이프티, 차로 중앙 유지, 충돌 회피 보조 같은 기술들이 전 트림 기본 적용이에요. 수동 개입 없이도 거의 반자율 수준의 주행이 가능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고급스러움과 실용성, 안전과 감성의 조화” 이게 볼보 S60 3세대가 가진 가장 큰 무기입니다.
이 차도 완벽하진 않다. 아쉬운 단점
그렇다고 S60 3세대가 단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먼저 가장 많이 지적되는 부분은 전륜구동이라는 점이에요. 경쟁 모델인 BMW 3시리즈나 벤츠 C클래스는 후륜 기반이라 주행의 재미 면에서 더 높게 평가받는데, 볼보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운전 재미 면에서는 조금 밋밋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사용자 경험(UI/UX)입니다. 최신 구글 기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가 적용돼 있긴 한데, 실제로는 반응 속도가 느리다, 화면 전환이 불편하다, 터치 오류가 잦다는 의견도 많아요. 앱 연동은 잘 되지만, 직관적이지 않은 구조에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단점입니다.
패들 시프트 미적용도 운전의 재미를 기대했던 분들에겐 아쉬운 요소고요. 수동 변속을 활용하려면 기어 노브로 해야 해서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트렁크 용량도 다소 작습니다. 동급 경쟁차 대비 확실히 적은 편이라, 자주 캠핑이나 골프를 다니시는 분들에겐 아쉽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유지비 문제. 이건 모든 수입차의 공통된 숙명이지만, 볼보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수리 기간도 길어지고, 비용도 높게 나올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는 공급 부족. 2024년 기준으로도 신차 대기만 6개월 이상 걸린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습니다. 그 여파로 중고차 매물도 거의 없고, 있더라도 신차급 가격을 부르는 상황입니다.
신중하게 고를수록 만족감은 크다, 단점도 감수할 수 있다면 최고의 선택
볼보 S60 3세대는 수입 중형 세단 시장에서 독특한 위치에 있습니다. 감성적이고 조용하며, 기능적으로 충실하고 무엇보다도 ‘볼보다운 안전성’을 갖춘 차죠. 다만 후륜 기반의 주행감이나 넓은 트렁크를 기대하신다면 살짝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중고차 시세는 여전히 신차급에 가까운 수준이라 가격 메리트는 크지 않지만, 즉시 출고 가능한 매물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있습니다. 특히 안전성과 정숙함을 우선시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값어치를 할 수 있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차를 선택하느냐 마느냐는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차량에서 기대하는 우선순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운전의 재미보다는 편안함과 감성, 실용성과 첨단 기능에 가치를 두는 분이라면, 분명 만족하실 겁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2025 아우디 A5 3세대 B10(25년~) 바뀐 점은? 신차 스펙 알아보기
2025년형 아우디 A5 3세대 B10은 기존 A4 세단을 통합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디자인은 한층 더 날렵해졌고, 실내는 듀얼 디스플레이 기반의 디지털 인터페이스로 완전히
slana.slan100.com
'Drive &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볼보 S90 2세대 2차 H/L 페이스리프트(2026년형) 바뀐 점은? 스펙 알아보기 (0) | 2025.06.12 |
---|---|
볼보 XC40 리차지 (22~23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2) | 2025.06.10 |
르노 더 뉴 QM6 F/L(23년~) 고성능 타이어 추천 국산 vs 수입 비교 (0) | 2025.06.09 |
볼보 XC90 2차 페이스리프트(2026년형) 바뀐 점은? 스펙 알아보기 (7) | 2025.06.08 |
르노 더 뉴 SM6(20년~) 고성능 타이어 추천 국산 vs 수입 비교 (0) | 2025.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