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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S 5세대 XF50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고급스러움, 정숙성, 하이브리드 효율, 그리고 첨단 안전사양까지 모두 갖춘 대형 세단입니다. 2025년 6월 기준 중고 시세와 함께, 실사용자 관점에서 장단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지금 LS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꼭 참고해 보세요.
조용하고 편안한 차, 그런데 첨단까지 챙기고 싶다면
렉서스 LS 시리즈는 언제나 '정숙한 고급차'의 대명사로 불려 왔죠. 특히 이번에 소개할 5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2021년~)은 이전 세대보다 훨씬 더 정제된 스타일과 첨단 사양을 갖추고 돌아왔습니다. V6 트윈터보 또는 하이브리드 기반의 파워트레인을 통해, 더 조용하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해졌고요.
내부는 일본 전통 공예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로 마감돼 있어서, 운전자든 뒷좌석 탑승자든 ‘대접받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모델은 조용함, 편안함, 그리고 실내 고급감에서 독일 프리미엄 세단들과는 다른 방향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물론 완벽하진 않죠.
트렁크 공간, 뒷좌석 헤드룸, 그리고 스포츠성에서는 아쉬움이 따르지만, 플래그십 대형 세단을 오래 타면서 유지비 부담을 줄이고 싶은 분들에겐 여전히 매력적인 대안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중고 LS를 찾는 분들이라면, 연식과 트림, 하이브리드 여부에 따라 어떤 선택이 좋은지까지 함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6월 기준 실매물 시세, 트림별 특징, 그리고 실사용자 입장에서의 장단점까지 꼼꼼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렉서스 LS 5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중고 시세
가격대 구성은 크게 세 구간
2021년 형부터 시작된 LS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중고 시세는 현재(2025년 6월 기준) 기준으로 대략 8,500만 원에서 1억 5,500만 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솔린 모델인 LS 500은 상대적으로 공급이 많고 가격이 안정적인 편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인 LS 500h는 매물 수 자체가 적고, 연식이 같아도 시세가 더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연식별 시세 흐름
2023년식 LS 500 플래티넘 AWD
최상위 트림답게 옵션이 풍부하며, 시세는 약 1억 2,500만 원에서 1억 3,500만 원 수준. 마일리지는 2~4만 km로 양호한 편이며, 무사고·정식출고 조건이라면 가격은 조금 더 올라갑니다.
2023년식 LS 500h 플래티넘 AWD
1억 5,000만~1억 5,500만 원대로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서도 가장 상위. 매물이 많지는 않지만, 하이브리드의 연비 효율성과 정숙성 덕분에 고급차 수요층에서 인기 있습니다.
2022년식 LS 500 럭셔리 AWD
주행거리 3~6만 km 수준의 매물이 주류이며, 1억 200만~1억 2,000만 원대로 형성돼 있습니다.
2021년식 LS 500 슈프림 AWD
페이스리프트 첫 연식답게 신차급 옵션이 대부분 반영돼 있으나, 기본형 트림이라 8,500만~1억 1,000만 원 수준으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중고차 진입을 고려 중인 분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구간입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매력과 가격대
LS 500h는 하이브리드 특성상 연비가 10~11.5km/L 수준으로 가솔린 대비 30% 이상 효율적입니다. 단, 트렁크 공간이 줄어든다는 단점, 그리고 감가폭이 다소 크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합니다. 다만 조용한 주행감, 효율성, 실내 정숙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LS 500h가 우위에 있습니다.
2022년식 LS 500h 럭셔리 AWD: 약 1억 2,000만 원에서 1억 3,500만 원 사이
2021년식 LS 500h 플래티넘 AWD: 1억 2,000만~1억 3,000만 원대
트림 구분으로 보는 선택 포인트
트림은 슈프림 < 럭셔리 < 플래티넘 순이며, 플래티넘 트림은 28방향 전동시트, 니시진 공예 인테리어, 후륜 조향, 어댑티브 서스펜션 등 최고급 사양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신 차량가가 높고 수리비 부담도 있는 편이죠. 럭셔리 트림은 기본적이면서도 대부분의 고급 사양이 포함돼 있고, 슈프림은 예산을 고려할 때 무난한 선택입니다.
예산이 9천1억 초반이라면 202122년 슈프림/럭셔리 트림 LS 500 가솔린 모델이 실속형입니다.
연비와 정숙성에 가치를 둔다면 하이브리드 모델(L500h)을 고려할 만하며, 특히 플래티넘 트림이 수요가 높습니다.
무사고, 정식출고, 주행거리 5만 km 이하 매물이 가장 인기가 많고, 감가방어에도 유리합니다.
렉서스 LS 5세대 페이스리프트의 장점
렉서스 LS를 타보면 첫 느낌이 바로 ‘조용하다’, ‘편하다’입니다. 이건 단순히 방음 잘된 차 수준이 아니라, 플래그십 세단다운 정숙성과 주행 쾌적성을 느끼게 해주는 차죠. 특히 이번 5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이전 세대보다 더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첫 번째 장점은, 역시 정숙성과 승차감입니다. LS는 원래부터 조용하기로 유명했지만, 이번 모델은 에어서스펜션 세팅이 부드럽게 바뀌고 시트 쿠션도 더 두꺼워져서 확실히 ‘소파 같은 승차감’이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게다가 하이브리드 모델인 LS 500h는 모터 주행 구간에서는 거의 무음에 가까운 정숙성까지 보여주니까, 조용한 차를 찾는 분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이 없습니다.
두 번째는 인테리어 퀄리티. 니시진 직물, 하쿠 알루미늄, 고급 우드 트림이 들어간 실내는 정말 일본 전통 공예와 첨단 기술의 결합 그 자체입니다. 마크레빈슨 오디오는 말할 것도 없고요. 손이 닿는 모든 곳에 고급 소재가 들어가 있어서, 운전하는 사람이나 뒷좌석에 타는 사람 모두가 '대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편의성과 안전 사양입니다. Lexus Safety System+ 2.0에다가 Advanced Drive까지 들어간 모델은 반자율주행 성능이 상당히 정밀한 편입니다. 실사용 기준으로 차선 유지 보조, 자동차간거리 조절, 차선변경 보조 등이 꽤 자연스럽게 작동합니다. 또한 디지털 리어뷰 미러나 피로도 감지 카메라, 나노가 에어컨까지 탑재되어 있어서 장거리 운전 시 피로감도 줄여줍니다.
네 번째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효율성과 실용성. LS 500h는 3.5리터 V6 멀티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도심과 고속 모두 연비가 10~11.5km/L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플래그십 세단급 덩치에서 이 정도 연비가 나오는 건 분명한 장점이고, 모터의 즉각적인 토크 반응도 꽤 민첩해서 전기차 감성까지 살짝 느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구성과 신뢰성. 렉서스는 중고차 시장에서 ‘고장 적고 오래가는 차’로 항상 손에 꼽히는 브랜드입니다. 실제로 5세대 LS도 10만 km를 넘긴 차량들이 꽤 많은데, 하체 상태나 전자장비 작동 상태가 안정적입니다. 잘만 관리하면 20만 km 이상도 무리 없이 탈 수 있는 차량입니다.
렉서스 LS 5세대의 단점
물론 아무리 렉서스라도 완벽한 차는 없습니다. LS 5세대도 분명한 단점들이 존재하고, 구매 전에는 반드시 이 부분들을 체크해 보셔야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단점은 트렁크 공간입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LS 500h는 배터리가 뒤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트렁크 용량이 꽤 줄어듭니다. 골프백 2개도 겨우 들어가는 수준인데, 가족 여행 짐이나 비즈니스용 짐 실으려면 공간 제약이 은근히 느껴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파워트레인의 아쉬움입니다.
경쟁사인 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는 6 기통은 물론 V8, 심지어 V12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반면, 렉서스 LS는 이번 세대부터 V8을 빼버렸습니다. 가솔린 모델인 LS 500도 V6 트윈터보지만, 퍼포먼스 면에서 아주 스포티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죠. "밟았을 때 시원하게 튀어나간다"는 느낌은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세 번째는 뒷좌석 공간입니다.
이게 좀 의외일 수 있는데, 차체 길이가 무려 5.2미터가 넘는 대형 세단인데도 불구하고 뒷좌석 레그룸과 헤드룸이 경쟁차 대비 좁다는 지적이 꽤 많습니다. 특히 키 큰 성인 남성이 뒷좌석에 앉았을 때 머리 공간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쇼퍼드리븐으로 사용한다면 반드시 실제 시승을 해보고 판단하시는 게 좋습니다.
네 번째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직관성 부족.
물론 터치스크린으로 바뀌긴 했지만, UI나 음성인식 기능은 솔직히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보다 한 수 아래입니다. 내비게이션 화면 구성도 직관적이지 않고, 화면 반응 속도나 그래픽 해상도도 살짝 아쉬운 수준입니다.
마지막은 유지비와 감가입니다.
아무래도 플래그십 대형 세단이다 보니 보험료, 세금, 소모품 교체 주기 등이 부담됩니다. 특히 에어서스펜션이나 AVS(어댑티브 서스펜션) 고장 시 수리비가 크게 나올 수 있죠. 또 렉서스라는 브랜드가 중고 감가 방어력이 있는 편이긴 해도, LS급 대형 세단은 수요가 한정적이라 감가폭이 적지 않습니다.
조용한 럭셔리를 원한다면, LS 5세대는 지금도 훌륭한 선택이다.
렉서스 LS 5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확실히 호불호는 갈리지만, 그 ‘호’에 들어가는 사람이라면 절대 다른 브랜드로 쉽게 갈아탈 수 없는 차입니다. 조용하고 부드럽고, 고급스럽고, 타는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차.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 차의 핵심 매력이 뭔지 감이 오셨을 겁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정숙성과 연비, 부드러운 가속감에서 굉장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고, 가솔린 모델은 유지비나 트렁크 공간 등에서 상대적으로 실용성이 뛰어납니다. 옵션이나 편의사양도 웬만한 수입차 플래그십들 못지않게 잘 갖춰져 있어요.
다만, 출력이나 주행 재미를 원하시는 분, 혹은 트렁크 공간과 뒷좌석 활용도를 중시하는 분들에겐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차는 명확한 방향이 있는 분들에게 잘 맞습니다. “조용한 고급차, 오래 탈 수 있는 차, 승차감 좋은 차” 이런 키워드에 꽂히신 분들이라면, 지금 중고로 LS 500이나 500h를 찾는 건 꽤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겁니다.
특히 2021~22년 슈프림·럭셔리 트림은 1억 전후의 예산으로 실속 있게 접근할 수 있는 구간이니, 조건 좋은 매물 있으면 빠르게 살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고급차 한 대 골라야 할 타이밍이라면, 렉서스 LS는 여전히 우선순위에서 밀릴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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