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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뉴 SM5(2009~2012년형)는 지금 기준으론 연식이 꽤 된 차량이지만,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서는 실속 있는 출퇴근용이나 세컨드카로 많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215/60R16 규격을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이 규격은 국산·수입 가성비 타이어가 다양하게 유통되고 있어 타이어 교체 비용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제 온라인 평균가 기준으로 선택할 수 있는 국산 경제형 타이어 3종과 수입 실속 타이어 3종을 비교해 각각의 특징과 주행 성향을 정리했습니다.
지금 이 차를 아끼기로 했다면, 가장 먼저 타이어부터 다시 봐야 합니다.
뉴 SM5 신형은 2009년 르노삼성이 내놓은 2세대 모델로, 당시 기준으로 꽤 조용하고 부드러운 중형 세단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연식이 오래됐고 옵션도 부족하다고 느껴지겠지만, 차체와 하체 설계는 잘 되어 있어서 타이어만 잘 교체해줘도 주행감이 상당히 회복됩니다.
이 차량의 실사용 타이어 중 가장 많은 규격은 215/60R16, 주로 중간 트림 이하에서 사용되며, 17인치보다 교체비용이 저렴하고 국산·수입 선택지도 많아서 가성비 구성에 유리한 규격입니다.
이번 정리에서는 국산 실속형 타이어 3종과, 10만 원 초중반대에서 구할 수 있는 수입 실속 타이어 3종을 성능, 승차감, 소음, 고속 안정성 등을 기준으로 비교표에 정리했습니다.
르노삼성 뉴 SM5 경제형 타이어 6종 비교 (215/60R16 기준)
브랜드 | 모델명 | 규격 | 온라인 평균가 (1개, 원) |
넥센타이어 | CP672 | 215/60R16 | 68,000 |
금호타이어 | 솔루스 TA31 | 215/60R16 | 75,000 |
한국타이어 | 키너지 EX | 215/60R16 | 78,000 |
피렐리 | Cinturato P1 Verde | 215/60R16 | 110,000 |
굳이어 | 이글 LS2 | 215/60R16 | 115,000 |
던롭 | 엔스포 AS1 | 215/60R16 | 105,000 |
본론1: 가성비 중심으로 골라봤습니다. 국산 경제형 타이어 3종
넥센타이어 CP672
규격: 215/60R16 /
온라인 평균가: 약 68,000원
넥센 CP672는 경제형 세단용 타이어 중에서 가장 유명한 모델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뉴 SM5뿐 아니라 쏘나타, K5 등 중형차에서 기본 장착용으로도 쓰였고, 가격 대비 성능이 괜찮다는 평가를 꾸준히 받고 있는 타이어입니다.
타이어 자체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살리는 쪽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마모성, 제동력, 소음 억제 정도에 초점을 맞춘 모델입니다. 특별히 단점이 없고, 가격이 워낙 착해서 “그냥 부담 없이 교체하고 싶다”는 오너들에게 잘 어울립니다.
시내 주행 중심, 연 1~2만km 이하 주행, 차량을 오래 두고 탈 생각은 없지만 당장 바꿔야 하는 경우라면 CP672로도 충분히 체감할 만한 변화가 생깁니다.
금호타이어 솔루스 TA31
규격: 215/60R16 /
온라인 평균가: 약 75,000원
솔루스 TA31은 금호타이어의 컴포트 라인업 중 중저가 라인에 해당하는 모델입니다. 정숙성보다는 승차감과 제동력 쪽에 강점이 있는 실속형 타이어로, 중형차에 어울리는 최소 기준은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 타이어는 고속 주행 시 안정감이 괜찮고, 비 오는 날 배수 성능도 기본 이상은 해주는 편입니다. SM5처럼 무게감 있는 차량에서는 차체 흔들림을 어느 정도 잡아주면서도 소리 없이 잘 달리는 스타일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예산을 조금만 더 낼 수 있다면, 넥센보다는 이쪽이 조금 더 밸런스 있게 느껴지실 거예요.
한국타이어 키너지 EX
규격: 215/60R16 /
온라인 평균가: 약 78,000원
한국타이어의 키너지 EX는 경제성과 정숙성의 균형을 잡은 엔트리급 컴포트 타이어입니다. 넥센이나 금호에 비해 가격은 살짝 있지만, 조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좀 더 챙기고 싶은 분들께 잘 어울리는 모델입니다.
특히 속도 40~80km 구간에서 노면 접지감이 부드럽게 이어지고, 소음 차단 성능도 괜찮은 편이라 도심 위주 주행이 많고 가족용 차량으로 사용하는 분들께 인기가 많습니다.
“연식은 좀 됐지만 아직 SM5를 좀 더 조용하게 타고 싶다”면 이 모델이 경제적인 선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3가지 국산 모델은 모두 215/60R16 기준으로 1개당 7~8만 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장착 비용 포함해도 총 30만 원 안팎으로 부담 없이 전체 교체가 가능한 구간입니다.
수입 타이어도 이제는 ‘실속형’으로 고를 수 있는 시대입니다.
수입 타이어라고 하면 예전에는 '비싸다', '고급차 전용이다' 이런 이미지가 강했죠. 하지만 요즘은 유럽이나 미국 브랜드에서도 보급형 세단이나 중형차용으로 나오는 실속 라인업이 꽤 많습니다.
특히 215/60R16처럼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는 규격은 수입 브랜드에서도 가격대가 10만 원 초중반 정도로 형성돼 있어서 국산보다 아주 비싸지도 않으면서 승차감과 제동력에서 미묘한 차이를 만들어줍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3가지 모델은 모두 실제 온라인 평균가 기준 약 10만~11만 원대에서 구매 가능하며, “차는 오래됐지만 조금이라도 더 조용하고 부드럽게 타고 싶다”는 분들에게 딱 맞는 수입 타이어입니다.
피렐리 Cinturato P1 Verde
규격: 215/60R16 /
평균가: 약 110,000원
이탈리아 피렐리는 스포츠 타이어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 Cinturato P1 Verde는 도심형 연비/정숙 중심의 컴포트 라인입니다. 실제 SM5급 중형차나 일본 세단에 많이 사용되며 조용한 승차감과 마찰 저항이 낮은 구조로 연비 효율도 나쁘지 않게 유지됩니다.
타이어가 비교적 부드럽고 고무 패턴이 미세하게 촘촘한 편이라 노면 충격도 잘 흡수하고, 조용한 주행에 잘 맞습니다. 또한 비 오는 날 제동력도 꽤 뛰어난 편이라 안전운전 중심인 분들께 추천할 수 있습니다.
굳이어 이글 LS2
규격: 215/60R16 /
평균가: 약 115,000원
굳이어 이글 LS2는 북미·유럽 시장에서 ‘중형차 실속형 순정 타이어’로 많이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현대/기아 차량에도 종종 OE 장착되며, 특징은 내마모성과 고속 안정성이 잘 잡혀 있다는 점입니다.
SM5처럼 차체가 묵직하고 승차감 중심인 차량과의 궁합도 괜찮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시 스티어링이 탄탄하게 잡혀 있고, 노면 요철에서 퉁퉁 튀는 느낌보다는 ‘꾹꾹 눌러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도심보다 장거리 비중이 높은 운전자라면, 국산 타이어보다는 이쪽에서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던롭 엔스포 AS1
규격: 215/60R16 /
평균가: 약 105,000원
던롭은 일본계 브랜드로, 국내에서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신뢰도 있는 타이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엔스포 AS1은 가격대가 가장 낮으면서도 정숙성과 접지력이 꽤 괜찮은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SM5에 장착하면 느껴지는 특징은 가볍고 조용한 주행감입니다. 핸들이 가볍게 움직이고, 타이어 마찰음이 적어서 조용한 도심 주행 중심이신 분들께 어울리는 모델입니다.
다만 내마모성이나 고속에서의 스티어링 반응은 굳이어보다는 한 단계 아래이니, 주행 스타일에 따라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
SM5 신형, 오래 탄다고 아예 아끼기만 하지 말고 '가성비 있는 투자'도 필요합니다.
차를 오래 타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그냥 아무 타이어나 싸게 바꾸기보다는 ‘가격 대비 만족감’이 있는 제품으로 교체하는 게 훨씬 현명합니다.
이번에 소개한 수입 타이어 3종은 피렐리는 ‘정숙성과 연비 중심’, 굳이어는 ‘고속 안정성과 내구성 중심’, 던롭은 ‘조용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모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대는 국산보다 2만~4만 원 정도 높지만, 주행 질감이나 고속 반응성, 소음 억제 성능은 확실히 체감될 만큼 차이가 납니다. 특히 SM5처럼 하체가 부드러운 차는 타이어 하나만 바꿔도 승차감이 새 차처럼 달라질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한 번 수입 타이어도 고려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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