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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TT 3세대 H/L(FV/8S, 2019~2023년형)은 단종 직전까지 완성도 높게 다듬어진 감성 스포츠카입니다. 2.0 TFSI 콰트로 기반의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 운전자 중심의 직관적인 실내 구성은 지금 봐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연식별 중고 시세는 2,400만 원대부터 시작되며, 쿠페·로드스터·TTS 트림에 따라 선택 폭이 넓습니다. 감성과 실속을 동시에 원하는 운전자에게 여전히 유효한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우디 TT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단종이 아쉬울 만큼 잘 다듬어진 TT 3세대, 지금이 오히려 적기일지도 모릅니다.
아우디 TT는 늘 “감성 있는 스포츠카”라는 수식어와 함께 등장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 세대인 TT 3세대 H/L(FV/8S)은 디자인과 주행감, 실내 구성까지 모두 잘 정제된 ‘완성형 TT’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단종된 모델이지만, 오히려 지금은 감가가 충분히 반영된 시점이라 중고차 시장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죠.
45 TFSI 콰트로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아우디의 전자식 AWD 시스템을 기반으로, 도심과 고속도로 모두에서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사합니다. 여기에 고성능 TTS는 290마력급 퍼포먼스로 운전의 재미까지 챙기고 있고요. 쿠페와 로드스터로 바디타입 선택도 가능하며, 연식별로 가격대가 비교적 명확하게 형성돼 있어 중고차 선택이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이 글에서는 2019~2023년형 TT 후기형 모델의 트림별 시세 흐름부터 실사용 장단점까지 함께 살펴보며, 어떤 운전자에게 이 차가 가장 어울리는지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TT 3세대 후기형(19~23년식) 연식별 중고 시세
TT 3세대의 후반기 모델은 2019년 페이스리프트 이후 상품성이 크게 올라간 버전입니다. 45 TFSI 콰트로가 기본 트림이며, 쿠페와 로드스터 두 바디 타입으로 나뉘고, 여기에 고성능 TTS 콰트로 모델도 병행 출시됐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연식, 주행거리, 바디타입, 트림에 따라 시세가 크게 다르며, 특히 로드스터와 TTS는 희소성 있는 트림이라 시세가 더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45 TFSI 콰트로 쿠페
연식 | 시세 (만원) | 추천 대상 |
2023년식 | 3,800 ~ 4,500 | 최신 감성, 프리미엄 스포츠카 |
2022년식 | 3,400 ~ 4,000 | 실속+감성 모두 원하는 소비자 |
2021년식 | 3,000 ~ 3,500 | 가성비, TT 입문자, 실속파 |
2020년식 | 2,700 ~ 3,200 | 감가 고려, 중고차 첫 구매자 |
2019년식 | 2,400 ~ 3,000 | 유지비 고려한 실속형 소비자 |
45 TFSI 콰트로 로드스터 (오픈카)
연식 | 시세 (만원) | 추천 대상 |
2023년식 | 4,000 ~ 4,700 | 오픈카 감성, 고급 옵션 선호 |
2022년식 | 3,700 ~ 4,400 | 감가 적고 오픈 드라이빙 즐기는 분 |
2021년식 | 3,300 ~ 3,900 | 오픈카 입문, 합리적 가격 |
2020년식 | 3,100 ~ 3,700 | 실용+감성, 오픈카 중고 구매자 |
2019년식 | 2,800 ~ 3,500 | 감가 메리트, 실속형 오픈카 찾는 분 |
TTS 콰트로 (고성능 모델)
연식 범위 | 시세 (만원) | 추천 대상 |
2019 ~ 2023년식 | 3,800 ~ 5,000 | 고성능 TT, 희소성, 스포츠카 마니아 |
시세 정리 요약
45 TFSI 쿠페 기준, 2,400만 원대부터 시작되며 2023년식은 4,500만 원대까지 형성
로드스터 모델은 쿠페보다 시세가 300~500만 원가량 높음
TTS 콰트로는 연식 상관없이 3,800~5,000만 원 선에서 거래, 퍼포먼스 + 희소성 때문
보편적인 감성과 실속을 원한다면 2020~2021년식 쿠페, 감성 위주의 드라이빙과 희소성을 원한다면 로드스터 또는 TTS가 추천 대상
마지막 TT의 품격, 지금도 매력적인 이유들
TT 3세대는 아우디가 TT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사실상 ‘완성형’으로 내놓은 모델입니다. 그래서인지 차를 직접 몰아보면 전 세대보다도 훨씬 더 다듬어졌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겉보기엔 단순한 2 도어 쿠페지만, 실속 있는 스포츠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지금도 꽤 설득력 있는 선택지가 됩니다.
디자인 – 한눈에 TT, 여전히 신차 느낌
먼저 디자인 얘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TT는 태생적으로 독특한 비율을 가지고 있어서, 시간이 지나도 촌스러운 느낌이 없습니다.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면 LED 헤드램프 디자인이 한층 더 날렵해졌고, 범퍼 라인도 깔끔하게 다듬어져 있어서 지금 봐도 전혀 올드하지 않습니다. 특히 2023년식은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휠 디자인 덕분에 실물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2.0 TFSI + 콰트로 조합의 안정적인 주행감
이 차는 단순히 빠른 차가 아닙니다. 아우디 특유의 콰트로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주행 안정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바꿀 때, 빗길이나 눈길에서 회전할 때, 전륜 기반 AWD임에도 불구하고 후륜차처럼 차체가 자연스럽게 따라 들어가는 느낌이 있어요. 도심에서는 부드럽고,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반응이 꽤 직관적으로 살아납니다.
실내 감성과 직관적인 조작계
실내는 화려하진 않지만 꽤 고급스럽고 운전자 중심으로 잘 구성돼 있습니다. 버추얼 콕핏이 기본 적용돼서 내비게이션과 계기판을 하나로 통합해서 볼 수 있고, 공조기 조작도 송풍구 다이얼에 깔끔하게 들어가 있어서 시선 분산이 적습니다. 딱 필요한 만큼만 있고 군더더기가 없어요. 알루미늄 마감과 스티치 디테일도 TT만의 깔끔함을 잘 보여줍니다.
TTS는 고성능 감성까지 만족
일반 45 TFSI도 충분히 경쾌하지만, TTS는 확실히 달라요. 292마력에 40.8kg·m 토크를 가지고 있어 체감 가속이 꽤 강력하고, 사운드 튜닝까지 들어간 배기음이 ‘딱 스포츠카’ 느낌을 줍니다. 서스펜션이 더 단단하고 브레이크 성능도 좋기 때문에 짧은 퇴근길 와인딩에서도 꽤 재미를 줄 수 있는 세팅입니다.
연비와 유지비 부담이 적은 편
2.0L 가솔린 터보 모델이라 연비도 복합 10~12km/L 수준으로 나쁘지 않고, 일반유도 큰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실사용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기본 소모품은 수입차 기준으로 보면 무난한 수준이고, 크게 고장만 안 나면 유지비가 예상보다 합리적인 편입니다.
감성은 좋은데, 실용성과 기능성은 양보해야 한다.
아무리 감성적으로 뛰어난 차라고 해도, 현실적인 부분에선 단점이 명확히 존재합니다. 특히 TT는 구조 자체가 작고 타이트하게 설계된 차량이라 패밀리카 용도로 쓰기엔 무리가 있고, 최신 차량들과 비교했을 때 기능 면에서 부족한 부분도 확실히 있습니다.
뒷좌석은 사실상 장식용
TT 쿠페는 2+2 구조지만, 뒷좌석은 성인이 타기엔 거의 불가능합니다. 무릎 공간, 머리 공간 모두 극단적으로 좁아서 ‘잠깐 탑승도 어려운 수준’이고, 실질적으로 짐칸이나 아이소픽스 유아용 시트 정도만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로드스터는 아예 2인승이라 아예 활용이 안 되죠.
트렁크 공간 한계
쿠페 기준으로는 트렁크 공간이 적당한 수준이긴 하나, 입구가 좁고 깊이가 얕아서 실질적인 적재에는 제약이 있습니다. 골프백은 대각선으로 겨우 하나 들어가고, 여행용 캐리어 두 개도 좀 무리입니다. 로드스터는 더 좁기 때문에 오픈 드라이빙을 즐기려면 짐은 포기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승차감이 단단해서 호불호 존재
45 TFSI는 그래도 서스펜션이 어느 정도 타협된 편이지만, TTS 모델은 확실히 딱딱합니다. 도심 포장도로에서도 노면 충격이 바로 올라오고, 장거리 고속 주행에선 허리나 엉덩이가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스포츠성은 좋지만 일상 주행 위주라면 승차감이 거슬릴 수도 있어요.
편의 사양은 다소 부족
후방카메라, 열선 스티어링, ADAS 기능 등이 일부 트림엔 빠져 있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차선이탈방지나 어댑티브 크루즈 같은 최신 기능은 기본 적용이 아니라 트림에 따라 유무가 갈립니다. 그래서 중고차 구매 시엔 옵션 구성을 꼭 확인하고 들어가야 후회가 없습니다.
TTS 모델의 수리비는 일반 TT보다 부담 큼
TTS는 브레이크, 타이어, 하체 부품 등에서 일반 TT와 다른 고성능 부품이 적용돼 있어서, 유지비나 부품 교체 비용이 더 들어갑니다. 퍼포먼스가 좋아진 만큼 관리도 더 세심하게 해야 한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됩니다.
TT는 여전히 특별한 차, 하지만 '내게 맞는 차'인지를 먼저 따져보자.
아우디 TT 3세대 H/L 모델은 디자인, 감성, 퍼포먼스를 모두 갖춘 꽤 훌륭한 스포츠 쿠페입니다. 특히 단종된 지금 기준으로 보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감성 완성형 TT’로서의 가치는 점점 더 올라가고 있죠. 2.0 TFSI 콰트로의 안정적인 주행감, 직관적인 실내, 그리고 TTS의 짜릿한 드라이빙까지—선택지는 다양하고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이 차는 실용성이나 기능성을 기대하고 사는 차는 아닙니다. 작은 공간, 딱딱한 승차감, 옵션 아쉬움 등은 분명한 현실적인 단점이고, 이걸 감성으로 덮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진짜 만족을 줍니다.
만약 ‘가끔 나만의 시간을 위해 타는 차’, ‘출퇴근길에 스트레스를 날려줄 수 있는 차’를 찾고 있다면, TT는 여전히 좋은 선택입니다. 다만, 본격적인 패밀리카나 출장이 잦은 실용차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조금 더 신중히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감성과 실속이 만나는 지점을 찾는다면 TT 3세대는 여전히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특히 중고 시세가 안정화된 지금은, 가장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점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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