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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첫 대형 3열 전기 SUV, iX7이 2027년 출시를 앞두고 주목받고 있습니다. Gen6 원통형 배터리, 최대 800km 주행거리, 800V 초고속 충전 기술까지 적용되며, 최대 800마력의 M 퍼포먼스 트림도 예상됩니다. EQS SUV, 에스컬레이드 IQ와 정면 승부가 예상되는 BMW의 전동화 전략 핵심 모델입니다.
BMW iX7,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X7이 온다
지금까지 BMW의 SUV 라인업 중 가장 고급스럽고 웅장한 모델은 단연 X7이었습니다. 3열 좌석을 갖춘 대형 SUV로서, 패밀리카로도, 플래그십 SUV로도 손색이 없는 모델이었죠. 그런데 이 X7이 드디어 전동화 바람을 타고 ‘iX7’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합니다. 아직 출시까지는 시간이 좀 남았지만, 관련 정보들이 하나둘씩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죠.
BMW iX7은 기존 X7(G07) 모델을 기반으로, 내연기관을 걷어낸 순수 전기 SUV입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2027년 8월부터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iX 시리즈 중 가장 덩치가 크고 고급스러운 모델로 포지셔닝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i7이나 i5와 마찬가지로 Gen6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거리와 효율 모두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한 모델이 될 거라는 기대가 큽니다.
오늘은 이 BMW iX7이 과연 어떤 모델인지, 그리고 출시된다면 어느 정도 가격대로 나올지를 미리 한번 짚어보려고 합니다.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BMW가 어떤 전략으로 iX7을 내놓을지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BMW iX7, 지금까지 알려진 예상 스펙
BMW iX7은 아직 공식적으로 스펙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BMW가 흘려주는 단서들과 신뢰할 수 있는 매체들의 보도를 통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iX7은 X7의 전기차 버전인 만큼, 그 크기와 실내 구성은 비슷하지만, 전동화 플랫폼과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중심으로 완전히 다른 주행 성능과 효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정리된 스펙을 중심으로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플랫폼과 차체 구성
BMW iX7은 기존 내연기관 X7이 사용하는 CLAR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합니다. 이 플랫폼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다목적 플랫폼으로, 현재 i4, iX3, i7 등에도 적용된 바 있습니다. 다만 iX7은 CLAR 플랫폼 중 전동화 최적화 버전을 쓰게 되며, 전기 파워트레인을 중심으로 설계가 보완될 예정입니다. 크기는 X7과 비슷한 전장 5,150mm 수준이며, 3열 시트를 기본 구성으로 가져가는 ‘패밀리 전기 SUV’ 콘셉트로 접근합니다.
배터리: 차세대 Gen6 원통형 배터리 탑재
이번 iX7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배터리 기술입니다. BMW는 iX7을 포함한 2027년 이후 전기차 라인업에 Gen6 배터리 셀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기존 iX, i7에 사용된 Gen5 파우치형 셀보다 에너지 밀도는 최대 30% 증가, 비용은 50% 감소, 무게는 줄이고 출력은 더 강력하게 만든 기술입니다.
배터리 형태: 원통형 4695 셀 (46mm 직경, 95mm 높이)
예상 용량: 110 kWh~130 kWh
배터리 공급: 미국 우드러프 공장 (BMW 전용 배터리 조립 시설)
이 배터리를 통해 한 번 충전으로 WLTP 기준 약 700~800km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실사용 환경에서는 약 600km 이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충전 시스템: 800V 아키텍처 지원
iX7은 BMW 전기차 최초로 800V 전압 아키텍처를 적용합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 400V 체계보다 전압이 높기 때문에, 충전 속도나 배터리 효율성 측면에서 매우 유리합니다.
최대 충전 속도: 최대 350kW DC 고속 충전
10%80% 충전 소요 시간: 약 2025분 예상
AC 완속 충전: 최대 22kW까지 지원 예상
현재 i7이 195kW 수준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iX7은 이를 훨씬 능가하는 충전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장거리 여행 중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20분 만에 500km 가까이 충전되는 수준이라면, 실사용 편의성 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일 겁니다.
출력과 주행 성능
BMW는 아직 iX7의 정확한 출력 수치를 발표하진 않았지만, 각 트림별로 iX7 xDrive50, iX7 xDrive60, iX7 M70 등으로 구성될 것이 유력하며, 전기 모터의 성능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iX7 xDrive50: 약 500~540마력
iX7 xDrive60: 약 600마력 수준
iX7 M70: 700~800마력, 0→100km/h 가속 약 4.5초
이 정도면 단순한 SUV 수준을 넘어서, 고성능 스포츠카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셈입니다. 특히 M70 트림은 i7 M70과 유사한 수준의 스펙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뒷좌석까지 여유롭게 태운 채로도 고속도로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SUV로서 매력을 더하게 됩니다.
기타 특징 및 주목할 만한 사양
구동방식: xDrive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서스펜션: 에어서스펜션 + 어댑티브 M 서스펜션
디스플레이: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 iDrive 9 탑재 유력
주행 보조: 최신 ADAS 패키지 (자동 차선변경, 고속도로 반자율주행 등)
실내 구성: 3열 포함 최대 6~7인승 시트 배치, 통풍/마사지 시트 포함 예상
항목 | BMW iX7 예상 스펙 |
출시 시기 | 2027년 8월,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 생산 예정 |
플랫폼 | CLAR 플랫폼 기반 (X7 구조 공유, 전동화 최적화) |
차체 크기 | 전장 약 5,150mm 수준, 3열 시트 구성 |
배터리 | Gen6 원통형 셀 (4695), 110~130kWh 용량 예상 |
주행거리 | WLTP 기준 최대 700~800km (실사용 600km 이상) |
충전 성능 | 800V 아키텍처, 최대 350kW DC 충전 (10→80% 약 20분) |
모터 출력 | xDrive50: 500마력 / M70: 최대 800마력, 0→100km/h 약 4.5초 |
구동방식 | xDrive 전자식 AWD (4륜 구동) |
인포테인먼트 |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iDrive 9 적용 예상 |
보조 시스템 | 고속도로 반자율, 자동 차선변경 등 ADAS 전면 탑재 |
가격대 | 약 1억 5천 ~ 2억 원대 (미국 기준 $110,000~$150,000) |
BMW iX7 예상 판매가는 얼마일까?
BMW iX7은 아직 공식 출시 전 단계라서 정확한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나온 정보와 BMW의 전기차 가격 전략을 감안해 볼 때, 대략적인 예상은 가능합니다.
먼저 참고할 수 있는 모델은 기존의 BMW X7과 현재 판매 중인 BMW i7입니다. X7 xDrive40i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2,000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고성능 M60i는 1억 6,000만 원을 넘기도 합니다. 한편, 전기 세단인 i7은 국내 기준으로 1억 5,000만 원 내외의 가격에서 시작합니다.
이런 흐름을 보면 iX7 역시 적어도 1억 5,000만 원에서 2억 원 사이의 가격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BMW는 M 퍼포먼스 라인업까지 확장할 계획이기 때문에, 상위 트림에서는 iX7 M70처럼 700마력 가까운 고성능 모델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가격은 2억 원 이상을 넘길 수 있겠죠.
미국 시장 기준으로는:
iX7 xDrive50 기준 약 $110,000~$120,000 (한화 약 1억 5천~1억 6천만 원)
iX7 M70 기준 $150,000 이상 (한화 약 2억 원 초과)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여기에 각국의 보조금 적용 여부, 사양 구성, 세금 등의 변수를 고려하면 국내 가격은 더 높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특히 대형 SUV라는 특성상 고급 내장재, 전동식 3열 시트, 4륜구동 시스템, 최신 iDrive 시스템(iDrive 9 적용 예상), 주행보조 기술 등이 기본 혹은 옵션으로 포함되면서 가격이 추가로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iX7은 X7의 전기차 버전인 만큼, 가격도 그에 걸맞게 프리미엄급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고, 럭셔리 SUV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EQS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제네시스 GV90 등과 정면승부를 벌이게 될 것입니다.
iX7의 주행거리, 배터리, 충전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BMW iX7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Gen6 배터리 시스템입니다. 기존 i4, i7에 탑재된 Gen5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최대 30% 향상, 무게는 더 가볍고, 크기는 더 작아졌습니다. 여기에 800V 전압 시스템까지 적용되면서 고속 충전 성능도 획기적으로 향상됐죠.
BMW는 현재 iX7에 탑재될 Gen6 배터리 셀을 원통형 4695 규격으로 개발 중이며, 이 셀을 통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00~800km까지 주행 가능한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수치는 WLTP 기준이기 때문에 실제 국내 환경에서는 10~15% 정도 짧아질 수 있지만, 그래도 상당히 경쟁력 있는 수치입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충전 성능입니다. 800V 시스템 기반으로 최대 350kW 고속 충전기에서 10%~80%까지 약 20분 이내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iX(Gen5 플랫폼 기준)도 195kW 충전 성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iX7은 이보다 훨씬 진보한 셈이죠.
배터리 용량은 트림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형 기준 약 110~120 kWh, 상위 M 퍼포먼스 트림은 130 kWh 이상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정도면 장거리 고속도로 주행은 물론이고, 3열을 꽉 채운 상태에서도 걱정 없이 장거리 여행이 가능한 수준이라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BMW는 iX7에 최신 eDrive 기술을 적용해 모터 출력 효율과 전비(연비에 해당하는 개념)도 기존 모델 대비 개선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실제로 i7도 복합 전비가 5.1~5.8km/kWh 수준인데, iX7도 대형 SUV로서는 기대 이상의 효율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BMW iX7, 대형 전기 SUV 시장의 새로운 플래그십이 될까?
지금까지 BMW iX7에 대해 살펴본 내용을 정리해 보면, 이 모델은 단순한 X7의 전기차 버전이 아닙니다. BMW가 갖고 있는 전기차 기술력의 정점이 적용된 모델이자,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노리는 전략 모델입니다.
700~800km에 달하는 주행거리, 800V 기반 초고속 충전 시스템, Gen6 신형 배터리, 그리고 3열 구성까지. 여기에 X7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주행 감성까지 물려받는다면, iX7은 단순히 “큰 전기차”가 아니라 가족과 장거리 여행, 럭셔리한 일상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진짜 플래그십 SUV가 될 겁니다.
물론 경쟁자는 많습니다. 벤츠 EQS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제네시스 GV90 같은 쟁쟁한 모델들이 이미 시장에 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죠. 하지만 BMW iX7은 브랜드 파워와 주행 완성도, 전기차 기술력이라는 세 박자를 무기로 들고 나오는 만큼, 시장의 반응도 기대해 볼 만합니다.
출시는 2027년으로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지만,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을 노리는 분이라면 지금부터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X7을 만족스럽게 타고 계신 분이라면, 차세대 차량으로 iX7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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