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3 G45(24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BMW X3 G45(2024년~)는 풀체인지된 4세대 모델로, 외관 디자인과 실내 디지털 인터페이스, 주행 성능까지 모두 새롭게 재설계된 SUV입니다. 가솔린, 디젤, PH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이 가능하며,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강화된 운전자 보조 기능도 눈에 띕니다. 아직 중고차 시세는 신차와 큰 차이가 없지만, 즉시 출고가 필요한 소비자나 특정 트림을 원하는 경우에는 충분히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BMW X3 G45, ‘풀체인지’란 말이 아깝지 않은 완성도

BMW X3가 드디어 4세대로 넘어왔습니다. 바로 G45 모델인데요. 기존 G01에서의 페이스리프트 수준이 아니라, 정말 뼈대부터 다시 짠 ‘풀체인지’ 모델답게 외관, 실내, 주행 감각까지 전부 달라졌습니다. 사진만 봐도 확 달라진 전면 디자인, 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 M 스포츠 기본화 트림 등 요즘 BMW가 추구하는 방향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G45는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동시에 출시되어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구성이 훨씬 쉬워졌습니다. 예전처럼 “디젤밖에 없어서” 타는 차가 아니라, 이젠 정말 원하는 타입을 골라서 탈 수 있는 SUV로 진화한 셈이죠.

 

물론,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모델이다 보니 중고차 시장에서는 아직 매물이 많지 않고, 가격도 신차에 가깝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신차를 사는 게 답일까요? 오늘은 지금 시점에서 BMW X3 G45를 중고차로 사도 괜찮을지, 트림별 시세 흐름과 장단점을 기준으로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BMW X3 G45 중고 시세 분석 (2025년 5월 기준)

2024년 형부터 판매되고 있는 X3 G45는 신차 출시 1년이 채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서는 초기 매물 중심으로 가격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트림별로 어느 정도 시세 구간이 안정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잘 고르면 메리트 있는 매물도 존재합니다.

 

연식 및 트림별 평균 시세표

연식	트림	평균 시세 (만원)	주행거리 범위 (km)
2024년식	xDrive 20i	6,800 ~ 7,300	5,000 ~ 15,000
2024년식	xDrive 20i M 스포츠	7,000 ~ 7,500	5,000 ~ 10,000
2024년식	xDrive 20i M 스포츠 프로	7,500 ~ 8,000	3,000 ~ 8,000
2024년식	xDrive 20d	7,200 ~ 7,700	5,000 ~ 12,000
2024년식	xDrive 20d M 스포츠	7,500 ~ 8,000	3,000 ~ 10,000
2024년식	xDrive 30e M 스포츠 (PHEV)	8,000 ~ 8,500	2,000 ~ 8,000
2024년식	M50 xDrive	9,000 ~ 9,500	1,000 ~ 5,000

 

출고가와의 차이가 적기 때문에 감가 메리트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단, 즉시 출고 가능한 차량을 찾는 수요자에게는 여전히 가치 있습니다.

 

트림별 간단 요약

xDrive 20i / M 스포츠 / M 스포츠 프로

부드럽고 정숙한 주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 외관과 실내에서 M 스포츠 트림의 만족도가 높음.

 

xDrive 20d / M 스포츠

장거리 운전이 많고 연비를 중시한다면 디젤이 적합. 디젤 특유의 토크감과 효율성이 장점.

 

xDrive 30e M 스포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도심 위주 주행 + 전기충전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면 유지비 절감 효과 큼. 다만 전기 주행 거리는 약 80km 수준으로 제한적.

 

M50 xDrive

고성능 SUV를 원하는 유저들을 위한 트림. 가격은 높지만, 주행감과 출력은 X3 계열 중 최상급.

 

시세 흐름과 중고차 구입 타이밍

현재 G45는 신차 공급 대기 기간이 있기 때문에, 급하게 차량이 필요한 분들에겐 '즉시 출고 매물'이라는 점에서 중고차의 메리트가 있습니다. 단, 아직 감가폭이 크지 않아서 “조금만 더 기다리면 더 떨어질 텐데...”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2024년식 M 스포츠 프로 트림 기준으로, 신차 대비 5% 내외의 감가만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BMW X3 G45의 장점

완전히 달라진 외관과 커브드 디스플레이

이번 G45 모델의 디자인을 보면 한눈에 “아, 새 모델이구나”라는 느낌이 확 옵니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이 더 넓고 얇아졌고, 헤드램프도 슬림하게 바뀌면서 훨씬 날렵한 인상을 줍니다. 그리고 실내는 BMW가 자랑하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통합돼서, 지금까지의 X3보다 훨씬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센터패시아의 물리 버튼을 줄이고 대부분을 터치로 전환했는데, UI 반응도 빠르고 깔끔해서 적응만 되면 오히려 편리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디지털 기능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 강화

이번 G45는 단순히 겉모습만 바뀐 게 아닙니다. BMW 디지털 키,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음성 인식 어시스턴트, AI 기반 내비게이션까지 탑재되면서 진짜 스마트카 느낌을 물씬 풍기죠.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한층 강화돼서,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반자율 주행 기능이 전 구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작동합니다. 특히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할 때 이 기능의 체감 효율이 크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파워트레인 다양성과 고급 소재 실내 구성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모든 파워트레인을 고르게 갖추고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연비를 중시하는 사람은 디젤, 조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원하는 사람은 가솔린, 전기 충전 환경이 괜찮은 사람은 30e PHEV 등 각자 환경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죠. 게다가 실내에 사용된 소재도 확실히 신경 쓴 느낌이 납니다. 재활용 친환경 폴리에스터, 비건 가죽, 우드 트림 등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고급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M 스포츠 트림 이상부터 외관·주행 감성 확 달라짐

사실 기본 트림도 나쁘지 않지만, M 스포츠 이상부터는 진짜 BMW다운 감성이 살아납니다. 에어로 다이내믹 바디킷, M 스포츠 서스펜션, 전자식 댐퍼 조절 시스템이 들어가서 운전할 때 감성적인 만족감이 확연히 올라가죠. 특히 M50 xDrive는 400마력 가까운 출력을 자랑하며, 패밀리카이면서도 스포츠 드라이빙을 동시에 원하는 분들에게는 딱 맞는 트림입니다.

 

BMW X3 G45의 단점

가격대 부담 여전, 감가율도 아직 낮음

아직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모델이라 신차와 중고차 가격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심지어 일부 인기 트림은 매물도 드물고 프리미엄이 붙은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M50 모델은 옵션까지 들어가면 거의 1억 가까운 가격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예산에 맞추기는 쉽지 않죠. 중고차로 사더라도 감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상태라 “가성비” 관점에서는 조금 이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복잡해진 조작계, 디지털 전환이 오히려 불편할 수도

물리 버튼이 많이 사라지고 터치 기반 UI로 바뀐 건 호불호가 분명합니다. 운전 중에 에어컨 바람 세기나 열선 시트 같은 걸 조절하려면 몇 번 눌러야 하다 보니, 시선 분산이 심해집니다. 디지털이 익숙한 분들에겐 좋겠지만, 직관적인 조작을 선호하는 분들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요.

 

PHEV 모델 전기 주행 거리 제한

X3 30e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긴 하지만, 순수 전기 주행 거리가 약 80km 정도로 제한적입니다. 도심에서 짧은 거리만 다니는 분들에겐 괜찮지만, EV처럼 활용하긴 무리입니다. 또한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번거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초기 생산 매물의 옵션 구성 다양성

출시 초기에 출고된 일부 모델은 옵션 구성이 제각각이라, 중고차로 구매할 경우 동일 트림이라도 사양이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HUD, 하만카돈 오디오, 주차 어시스트 등 옵션이 빠진 매물도 있으니, 구매 전 꼼꼼히 비교는 필수입니다.

 

BMW X3 G45, 중고차로 지금 사도 괜찮을까?

BMW X3 G45는 확실히 잘 만든 SUV입니다. 디자인, 디지털화, 실내 감성, 파워트레인 다양성까지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됐고, ‘이제야 진짜 프리미엄 SUV 같다’는 느낌이 드는 모델입니다. 다만 출시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아직 감가폭은 크지 않고, 프리미엄 트림은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 가성비를 노리고 중고차로 들어가기엔 시기가 조금 이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즉시 출고 가능한 차량이 필요하거나, 꼭 이 모델의 구성과 옵션이 마음에 든다면, 잔존 보증이 남은 매물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보하는 것도 충분히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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