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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6시리즈 GT G32(2017~2024년형)는 5시리즈보다 크고 7시리즈급 공간과 고급감을 제공하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프리미엄 모델입니다. 610리터의 대형 트렁크, 에어 서스펜션 기반의 부드러운 승차감, 고급 옵션과 여유로운 뒷좌석 공간 덕분에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2025년 기준 중고차 시세는 2,700만 원대부터 7,800만 원대까지 다양하며, 정숙한 가솔린 모델과 경제적인 디젤 모델 중 선택 가능합니다. 다만, 유지비와 감가폭, 에어서스 고장 리스크는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BMW GT시리즈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BMW 5시리즈로는 뭔가 아쉽고, 7시리즈는 부담스러울 때 6GT가 정답
BMW 6GT는 사실 BMW 라인업 중에서도 약간의 ‘틈새시장’을 노린 모델입니다. 딱 5시리즈와 7시리즈 사이, 세단보다는 크고, SUV보다는 날렵한 감성. 그런데 실제로 이 차를 타보면 단순히 ‘중간 모델’이 아니라 꽤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면모가 많습니다.
우선 전장만 해도 5미터가 넘고(5,091mm), 휠베이스도 3,070mm로 7시리즈와 거의 비슷합니다. 뒷좌석 공간은 말할 것도 없고, 트렁크 용량이 기본 610리터에 뒷좌석 폴딩 시 1,800리터까지 확장됩니다. SUV급 공간인데도 주행감은 세단보다 부드럽고 조용합니다.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프레임리스 도어와 패스트백 라인은 확실히 존재감을 주고요. 실내엔 디지털 계기판,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 에어 서스펜션, 고급 오디오 시스템 등 BMW다운 고급감이 한껏 들어간 모델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6GT G32의 2025년 5월 기준 중고차 시세를 가솔린/디젤 모델로 나누어 정리하고, 어떤 연식과 가격대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BMW 6시리즈 GT G32 중고 시세
현재 BMW 6GT G32는 국내에서 2017년부터 판매되었고, 2024년까지 꾸준히 연식 변경 및 옵션 업데이트가 진행됐습니다. 라인업은 주로 가솔린 630i, 디젤 620d, 고성능 디젤인 630d로 나뉘며, 모든 모델에 xDrive(사륜구동) 옵션이 포함된 경우도 많습니다.
신차 가격이 8천만 원 이상이었던 차량이 많지만, 지금은 감가가 많이 진행되어 3천만 원 초중반이면 2019~2020년식 실속 매물을 구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BMW 6시리즈 GT G32 연식별 중고차 시세표(2025년 5월 기준)
연식 | 가솔린 시세 (만원) | 디젤 시세 (만원) |
2025년식 | 6,510 ~ 7,700 | - |
2024년식 | 6,050 ~ 7,860 | 5,070 ~ 6,690 |
2023년식 | 5,580 ~ 7,330 | 4,790 ~ 6,470 |
2022년식 | 5,120 ~ 6,690 | 4,510 ~ 5,940 |
2021년식 | 5,250 ~ 6,050 | 4,580 ~ 5,280 |
2020년식 | 4,090 ~ 5,300 | 3,420 ~ 3,940 |
2019년식 | 4,320 ~ 4,980 | 3,460 ~ 3,980 |
2018년식 | 3,600 ~ 4,140 | 2,930 ~ 3,690 |
2017년식 | 3,440 ~ 3,960 | 2,700 ~ 3,420 |
연식별 특징과 추천 구간
2024~2025년식은 사실상 신차급 매물로, 인증중고차(BPS)로 유통되는 비율도 높습니다. 주행거리 1~2만 km대의 거의 새 차 수준 매물이 많으며, 신차 대기 없이 빠르게 출고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2022~2023년식은 가격과 상품성의 균형이 가장 좋은 구간입니다. 감가가 어느 정도 반영되면서도 최신 인터페이스(iDrive 7~8),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이 포함된 모델이 많습니다.
2019~2021년식은 3~5천만 원대 초반에서 접근 가능하며, 옵션 구성이 풍부한 매물도 많아 중고차로는 가장 인기 있는 구간입니다. 단, 주행거리 8만 km 이상 차량은 서스펜션, 냉각계통 점검이 필요합니다.
2017~2018년식은 가격이 가장 저렴하지만, 연식 대비 주행거리나 전자장비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에어 서스펜션이 포함된 모델은 수리비 부담도 고려해야 하죠.
시세에 영향을 주는 주요 포인트
630i vs 620d vs 630d
가솔린은 정숙성과 관리 편의성, 디젤은 연비와 저속 토크가 강점입니다. 단, 디젤은 진동 및 소음 민감자에게는 다소 거슬릴 수 있음.
xDrive 유무
사륜 모델은 겨울철 주행 안전성과 중고 시세 방어력이 높지만, 연비는 소폭 낮습니다.
에어 서스펜션 장착 여부
승차감은 뛰어나지만, 정비비용이 높고 고장 시 수리비가 100만 원 이상 나올 수 있음.
BPS 인증 여부, 무사고/단순교환 이력, 정비 내역, 주행거리
중고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같은 연식이라도 500~800만 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6GT의 장점
BMW 6GT를 실제로 몰아보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여유’입니다. 차체도 크고 실내도 넓고, 승차감도 편하고… 그냥 고급 세단이라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프리미엄 SUV처럼 넓은 활용성과 고급 세단의 감성, 그리고 BMW 특유의 탄탄한 주행감을 모두 갖춘 게 이 차의 핵심 장점이죠.
5시리즈보다 훨씬 넓은 실내 공간
6GT는 휠베이스가 3,070mm로 7시리즈급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뒷좌석에 성인 남성이 앉아도 다리 쭉 뻗고 탈 수 있습니다. 전동 리어 시트가 적용된 모델이라면 거의 퍼스트클래스 느낌이고, 아이 카시트를 설치하거나 부모님을 태울 때도 무릎 공간이나 시트 각도에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압도적인 트렁크 공간
기본 610리터, 뒷좌석 폴딩 시 최대 1,800리터까지 확보됩니다. 중형 SUV 뺨치는 수준이죠. 실제로 캠핑 용품이나 골프백 3~4개 실을 수 있고, 트렁크가 해치백 구조라 짐 실을 때도 굉장히 편리합니다.
고급감이 넘치는 실내 구성
디지털 계기판, 대형 터치스크린, BMW iDrive 시스템, 하만카돈 오디오, 무드 조명, 파노라마 썬루프 등 옵션 구성만 봐도 이 차가 단순한 중형 세단이 아니라는 게 느껴집니다.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실내 트림이나 스티어링 휠 감성도 확실히 스포티하죠.
에어 서스펜션 기반의 부드러운 승차감
특히 장거리 운전을 자주 하시는 분들에겐 에어서스가 큰 메리트입니다. 노면 충격을 정제해서 흡수해주는 느낌이 강하고, 고속 주행에서도 차체 흔들림이 적어 안정감이 뛰어납니다. 국산 대형 세단에서 느끼는 바운싱이 거의 없습니다.
고속 안정성과 연비의 균형
가솔린 630i는 정숙성과 가속력의 밸런스가 좋고, 디젤 620d는 리터당 15~18km 수준의 연비로 장거리 운전에서 꽤 효율적입니다. xDrive 모델은 눈길이나 빗길에서도 안정감 있게 잘 붙는 느낌이라 가족 태우고 전국 여행 다니는 분들에겐 만족도가 큽니다.
6GT의 단점
아무리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차량이라 해도 현실적인 단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6GT처럼 차체가 큰 차량은 기대치가 높아지는 만큼, 아쉬운 부분도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민첩함과는 거리가 있는 주행 감각
차량 크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6GT는 날렵한 코너링이나 스포티한 핸들링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차체 무게가 1.8톤이 넘다 보니 순간적인 반응성은 떨어지고, 급격한 회전이나 차선 변경에선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평소에 고성능 세단에 익숙한 분들은 둔하게 느껴질 수도 있죠.
디젤 모델의 진동과 소음
620d, 630d 등 디젤 모델은 저속에서 정차 시 진동이 느껴진다는 평이 많습니다. 최근 가솔린 엔진 대비 상대적으로 정숙성이 떨어지며, 주행 중 엔진음도 실내로 약간 유입되는 편입니다. 디젤의 경제성을 위해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민감한 분들에겐 단점입니다.
높은 정비비와 유지비
에어 서스펜션은 승차감은 뛰어나지만 고장 시 교체 비용이 100~150만 원대를 넘습니다. 타이어는 런플랫 기준으로 장당 50만 원 이상이며, 전자장비 문제도 빈번히 언급되는 만큼 정비소 선택이 중요합니다. 보험료와 세금도 국산 준대형 세단보다는 확실히 높은 편입니다.
국내 인지도 부족과 감가폭
6GT는 BMW 모델 중에선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편이 아니기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가 빠르게 진행되는 편입니다. 2021년식도 벌써 5천만 원대 초반에서 매물로 나오고 있죠. 신차 가격 대비 감가를 고려하면 중고로 접근하는 게 유리하지만, 되팔 때는 약간 불리한 포지션이 될 수도 있습니다.
크기에 비해 차고가 낮아 하부 긁힘 우려
차체는 크지만 지상고는 낮아서, 지하주차장이나 단차가 있는 진입로에서 전방 범퍼나 하부를 긁는 경우가 있습니다. SUV처럼 탈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접근하면 약간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절묘하게 버무린 6GT, 지금이 가장 합리적인 타이밍
BMW 6GT G32는 분명 ‘누군가에겐 최고의 패밀리카’가 될 수 있는 차입니다. 세단의 고급감, SUV의 실용성, BMW의 주행 감성까지 적절히 버무려 놓은 모델이고, 그런데도 생각보다 중고 시세는 빠르게 내려왔기 때문에 지금 접근하면 꽤 괜찮은 조건입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 부모님과 함께 장거리 여행을 자주 다니는 집이라면 뒷좌석 공간과 트렁크 활용성에서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습니다. 디젤이든 가솔린이든, 관리 상태만 잘 된 매물이라면 국산 대형 세단보다 더 높은 만족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유지비와 정비에 대한 부담은 분명히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 이 차를 고를 땐 ‘내가 얼마나 자주 장거리 운전을 하느냐’, ‘주행 중 정숙성을 얼마나 따지느냐’에 따라 가솔린과 디젤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디서도 똑같은 6GT는 없지만, 한 번 타보면 ‘이만한 차 잘 없다’는 말을 하게 되는 모델, 그게 바로 BMW 6시리즈 GT G3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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