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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4 4세대 B8(2012~2016년형)은 지금도 디자인 완성도와 주행 감각에서 꾸준히 평가받는 수입 중형 세단입니다. 1,000만 원 전후의 중고 시세로 접근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성비를 기대할 수 있지만, 엔진 오일 소모나 전자장비 고장 같은 고질적인 이슈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식별 시세부터 장단점까지 함께 살펴보며, 신중한 구매 판단을 위한 기준을 정리해봤습니다.

 

아우디 A4 4세대 B8(12~16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아우디 A4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시간이 지나도 세련된 디자인, 문제는 유지비와 신뢰성

아우디 A4, 그중에서도 4세대 B8 모델은 지금 다시 봐도 촌스럽지 않은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로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시 당시 LED 주간 주행등과 탄탄한 차체 디자인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고, 실내 마감 수준이나 조용한 승차감도 수입차 입문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줬죠.

 

특히 현재 중고차 시세가 1,000만 원 전후로 형성돼 있어서, 국산 준중형 가격으로 독일 세단을 탈 수 있다는 점에서 실속형 수입차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식이 10년 가까이 된 만큼 몇 가지 고질적인 문제들이 알려져 있고, 실제로 유지비나 정비 부담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도 종종 보이곤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출시된 A4 B8 모델을 기준으로 연식별 중고 시세, 가솔린/디젤별 특징, 실사용자 입장에서 느껴지는 장단점까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혹시 A4 B8을 고민하고 계셨다면, 이 글을 통해 어떤 점을 꼭 확인하고 어떤 매물이 실속 있는지 기준을 세워보실 수 있을 겁니다.

 

아우디 A4 B8 중고 시세

우선 아우디 A4 B8의 중고 시세는 전반적으로 1,000만 원 전후의 가격대에 형성돼 있습니다. 연식이 가장 높은 2016년식이라도 최고가 기준 1,300만 원대에 머물고 있고, 2015년식 디젤 모델은 600만 원대 후반까지도 내려가는 매물이 있을 정도죠. 이 정도면 수입차를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전 가능한 가격’이 된 셈입니다.

 

가솔린 모델 시세

2016년식: 1,000만 ~ 1,370만 원

2015년식: 820만 ~ 1,210만 원

 

가솔린 모델은 비교적 정숙하고 부드러운 주행감 덕분에 일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쪽입니다. 특히 출퇴근용이나 패밀리카로 사용하려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디젤보다 이쪽이 낫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연식이 오래됐지만, 관리가 잘 된 차량이라면 1,000만 원 전후에서 괜찮은 매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디젤 모델 시세

2016년식: 860만 ~ 1,160만 원

2015년식: 680만 ~ 890만 원

 

디젤 모델은 연비와 유지비 측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위주로 운행하신다면 디젤의 효율을 분명 체감하실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DPF(디젤 미립자 필터) 막힘 문제나 정차 시 진동 등은 구매 전 꼭 점검해야 할 요소입니다. 2015~2016년식 중 주행거리 10만 km 전후, 사고 이력 없는 무사고 차량이라면 800만 원대에서도 충분히 실속 있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시세 정리 (2025년 5월 기준)

연식 가솔린 시세 (만원) 디젤 시세 (만원)
2016년식 1,000 ~ 1,370 860 ~ 1,160
2015년식 820 ~ 1,210 680 ~ 890

 

아우디 A4 B8, 직접 타보면 이런 부분이 꽤 만족스럽습니다.

아무래도 연식이 있는 모델이다 보니 '그 시절 아우디'라는 기준으로 평가해봐야 공정하겠죠. A4 B8을 실제로 타보면, 기대 이상으로 괜찮은 요소들이 제법 있습니다. 특히 지금 중고차 시세를 감안했을 때는 이 가격에 이런 구성?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본기가 꽤 괜찮습니다.

 

 

시대를 앞섰던 디자인 완성도

이 모델의 디자인은 정말 지금 봐도 촌스럽지가 않습니다. LED 주간 주행등이 처음 적용됐던 세대이기도 하고, 전면 그릴의 선명한 라인, 균형 잡힌 차체 비율 덕분에 도로 위에서 여전히 존재감이 있어요. 수입차 입문자들이 A4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깔끔한 인상’ 때문입니다.

 

 

고급스러운 실내 마감

요즘 국산차도 실내 마감 잘 나오지만, 당시 기준으로는 A4 B8의 인테리어는 고급감이 확실히 좋았습니다. 버튼 클릭감부터 가죽 시트 마감, 센터페시아의 단정한 구조까지, ‘신경 좀 쓴 차’라는 느낌이 들죠. 특히 조용하고 단단한 실내는 동승자들도 만족스럽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주행감: 편안함과 안정성의 중간 지점

이 차의 하체 세팅이 꽤 절묘합니다. 고속 안정성이 있으면서도, 도심 주행에서 피곤하지 않게 부드럽게 받아주는 느낌이죠. 물론 스포츠카처럼 날카로운 코너링은 아니지만, 운전이 재미없지도 않습니다. 특히 콰트로(사륜구동) 모델이라면 눈길, 빗길에서도 걱정 없이 탈 수 있어서 4계절 내내 실용성이 뛰어납니다.

 

 

다양한 엔진 구성

1.8 TFSI, 2.0 TFSI, 2.0 TDI 등 다양한 라인업이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연비 중심으로 탈 거면 디젤, 정숙성과 편안함을 원하면 가솔린, 조금 더 힘 있고 다이나믹한 주행을 원하면 2.0 TFSI 등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하지만 아우디 A4, 무작정 사면 안 되는 이유도 분명합니다.

좋은 점만 보면 당장이라도 사고 싶겠지만, 현실적인 단점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특히 이 모델은 몇 가지 고질병으로 꽤 유명하죠. 중고차로 접근할 땐 반드시 아래 사항들을 체크해봐야 합니다.

 

 

2.0 TFSI 엔진의 오일 감소 현상

이건 꽤 많은 후기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됩니다. 2.0 가솔린 터보 엔진에서 오일이 과도하게 줄어드는 현상이 자주 발생했는데요. 피스톤 링 설계 문제로 인해 엔진오일을 소모하는 구조적 특성이 있어서, 오일 체크를 자주 해줘야 합니다. 차량에 따라선 1,000km마다 1L씩 보충해야 할 수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엔진을 열어야 하는 상황도 생깁니다.

 

 

타이밍 체인 텐셔너 이슈

B8 모델 중 일부는 타이밍 체인 관련 결함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체인 텐셔너가 문제가 생기면 체인이 늘어나거나 헐거워지면서 소음이 나고, 심한 경우에는 타이밍이 어긋나서 엔진에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정비 이력을 꼭 확인해야 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디젤 모델의 DPF 관리 부담

2.0 TDI 모델은 연비가 뛰어나고 토크감도 좋아서 많이 선택되지만, 도심 위주 주행을 하다 보면 DPF(디젤 미립자 필터) 막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막히면 출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경고등도 자주 뜨죠. 그래서 주기적으로 고속 주행을 해주거나 클리닝을 해줘야 유지가 가능합니다.

 

 

전자 장비 고장 리스크

MMI 인터페이스, 전동 시트, 버튼류 등 전자 부품 관련해서 잔고장이 제법 보고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오류는 리셋으로 해결되지만, 액정 번인이나 전자식 윈도우 고장 등은 수리비가 꽤 나올 수 있습니다. 중고차로 볼 때는 꼭 기능 점검을 꼼꼼하게 해보셔야 해요.

 

신중하게 접근하면 지금도 충분히 매력 있는 아우디 A4

아우디 A4 B8은 확실히 세월이 지나도 디자인이나 주행감에서 여전히 매력 있는 차입니다. 수입 중형 세단의 기준이었던 만큼, 실내 고급감이나 주행 안정성, 브랜드 감성은 지금 봐도 수준급이에요. 특히 예산 1천만 원 이하로 수입차를 타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꽤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고질적인 엔진 오일 소모, 타이밍 체인, 전자 장비 문제는 무조건 체크해야 할 포인트입니다. 관리가 잘된 무사고 차량이라면 문제 없겠지만, 이력 불분명한 매물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결국 이 차는 ‘싸니까 산다’는 접근보다는, 점검 철저히 하고 정비 이력 투명한 매물을 골라야만 만족스럽게 탈 수 있는 모델입니다. A4 B8은 지금도 멋있는 차지만, 무턱대고 사면 유지비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으니, 눈에 들어오는 매물이 있다면 꼼꼼한 확인부터 먼저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잘만 고르면, 진짜 가성비 있는 수입차로 오래 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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