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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페이스리프트로 새롭게 바뀐 더 뉴 SM6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승차감과 정숙성, 주행 성능까지 개선된 모델입니다. 특히 가솔린과 LPG 모델 모두 준수한 성능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선 더 뉴 SM6의 연식별 시세를 중심으로 실속 있게 알아보겠습니다.

 

르노 더 뉴 SM6(20년~) 디젤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르노 SM6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SM6는 이제 과거의 SM6가 아니다.

예전엔 르노삼성 중형 세단이라 하면 '그냥 조용한 차' 정도로만 인식됐습니다. 하지만 2020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더 뉴 SM6는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디자인은 유럽 감성 그대로 세련되게 다듬어졌고, 내부 마감이나 주행 질감도 확실히 업그레이드됐죠.

 

특히 터보 엔진이 탑재된 가솔린 TCe 300 모델은 출력까지 제대로 뽑아주니, 예전의 “답답한 SM5 느낌”은 이제 완전히 옛날 얘기입니다. 게다가 LPG 모델도 도넛탱크 덕분에 트렁크 공간을 거의 잃지 않으면서 연료비 절감까지 챙길 수 있어요.

 

요즘처럼 중고차 시세가 불안한 시기에는, 연식 대비 실속 있는 모델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 면에서 더 뉴 SM6는 ‘괜찮은 중형차’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시점에서 중고차 시장에 나와 있는 시세는 어느 정도일까요? 가솔린과 LPG 모델을 중심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더 뉴 SM6(2020년~현재) 중고차 시세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더 뉴 SM6의 시세는 연식, 주행거리, 트림, 연료 타입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가솔린과 LPG 모델은 매물이 풍부하고 수요도 꾸준한 편이어서 비교적 정확한 시세 범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가솔린 모델 시세 (TCe 260 / TCe 300 기준)

연식 시세 범위 (만원)
2024년식 1,770 ~ 2,680
2023년식 2,340 ~ 2,700
2022년식 1,790 ~ 2,420
2021년식 1,550 ~ 2,170
2020년식 2,180 ~ 2,190

 

2020년식은 의외로 가격대가 높게 형성돼 있는데, 이는 당시 고급 트림(프리미에르)의 비율이 높고, 신차 출고가 자체가 높았던 영향도 있습니다. 반면 2021~2022년식은 선택지가 많고 트림별 편차가 커서, RE 트림 이상 또는 주행거리 짧은 차량은 2,000만 원대 초반, 일반 트림은 1,500만 원대부터 시작됩니다.

 

2023~2024년식은 거의 신차급 상태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차급 중고차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주행거리 1만 km 이하 차량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2,500만 원 이상을 지불하더라도 초기 감가를 피하면서 실속 있는 선택이 가능하죠.

 

 

LPG 모델 시세 (LPe 모델 기준)

연식 시세 범위 (만원)
2024년식 1,810 ~ 2,090
2023년식 1,790 ~ 1,890
2022년식 1,760 ~ 2,120
2021년식 1,600 ~ 2,080
2020년식 1,320 ~ 1,520

 

LPG 모델은 도넛탱크 기술 덕분에 트렁크 공간 손실이 거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연료비가 워낙 저렴하다 보니 장거리 출퇴근용이나 패밀리카로 찾는 수요가 많고, 특히 20202021년식 매물 중 주행거리 10만 km 이하 차량은 1,3001,600만 원 선에서 괜찮은 선택이 가능합니다.

 

LPG 모델은 법인 리스 이력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차량은 감가폭이 커서 시세가 낮게 형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주기적인 정비 이력과 관리 상태만 확인된다면, 의외로 상태가 좋은 차량도 많습니다.

 

더 뉴 SM6의 장점

더 뉴 SM6는 처음부터 ‘디자인 하나는 인정’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차입니다. 특히 이번 페이스리프트 이후에는 외관뿐만 아니라 실내 구성까지 세련되게 바뀌었죠. 프런트 LED 매트릭스 라이트, 날렵한 캐릭터 라인, 크롬 몰딩 등 전체적으로 차가 날렵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디자인만 놓고 보면 K5나 소나타와 비교해도 절대 뒤처지지 않습니다.

 

실내도 전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센터에 세로형 터치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면서 한눈에 정보가 정리되고,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까지 적용된 상위 트림은 시인성도 괜찮습니다. 특히 시트 착좌감이 편하고, 운전석 중심의 구조라 운전할 맛도 꽤 납니다.

 

무엇보다 가장 체감되는 부분은 주행 중 정숙성과 승차감입니다. 서스펜션이 개선되면서 예전 SM6에서 말 많았던 ‘통통 튀는 승차감’이 많이 잡혔고,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모델은 노면에 따라 서스펜션 댐핑을 자동으로 조절해 줘서 꽤 부드러운 주행감을 보여줍니다.

 

정숙성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차체 강성이 높아진 데다 소음 차단 소재가 많이 적용돼 있어서, 고속 주행 중 풍절음도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가솔린 모델은 물론이고, LPG 모델도 웬만한 상황에선 엔진 소리가 거의 안 들려요.

 

마지막으로 편의사양도 알차게 구성돼 있습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경고,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BOSE 사운드 시스템 등 요즘 중형차에서 기대할 만한 기능은 대부분 들어 있어 옵션에 크게 아쉽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더 뉴 SM6의 단점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이야기되는 건 바로 뒷좌석 공간이 좁다는 점입니다. SM6는 휠베이스가 길지 않고, 루프라인이 쿠페형으로 떨어지는 구조라서 2열 헤드룸이 부족하고 무릎 공간도 경쟁 모델에 비해 아쉽습니다. 어린아이가 타기엔 괜찮지만, 성인 남성 두 명이 뒷좌석에 타면 확실히 ‘좁다’는 느낌이 들어요.

 

두 번째는 출력 편차가 꽤 있다는 점입니다. 가솔린 모델 중 TCe 260(1.3L 터보)은 최고출력 156마력이라 솔직히 말해서 차체 대비 약한 편입니다. 일상 주행에선 무난하지만, 고속 추월이나 언덕길에서는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반면 TCe 300(1.8L 터보)은 225마력으로 꽤 강력하지만, 연비가 낮아지는 건 감안해야 합니다. 즉, 출력과 연비 중 어느 쪽을 우선하느냐에 따라 트림 선택이 갈리는 구조입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조작성도 아직 아쉽습니다.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보기에는 멋진데, 터치 반응이 느리다는 평가가 많고 UI도 직관적이지 않다는 얘기가 꽤 나옵니다. 스마트폰처럼 빠릿빠릿한 반응을 기대하셨다면 다소 답답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A/S 접근성 문제도 언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르노코리아의 전국 서비스센터 수가 현대나 기아보다 적다 보니 지역에 따라선 부품 대기 시간이나 정비 일정이 밀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큰 결함보다는 잔손 보는 경우에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정숙하고 세련된 중형차를 찾는다면, 지금 SM6는 꽤 괜찮은 선택

더 뉴 SM6는 한때 SM 시리즈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놓은 모델입니다. 특히 정숙성, 승차감, 디자인 완성도 면에서는 국산 중형차 중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고, 옵션이나 가격 대비 만족도도 높은 편입니다.

 

물론 2열 공간과 출력 편차, 터치 인터페이스 같은 단점도 있지만, 조용하고 편안한 주행감을 원하는 분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괜찮은 차입니다. 중고차로 구매할 땐 LPG 모델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고, 주행 스타일에 따라 TCe 260과 TCe 300을 잘 구분해 고르는 게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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