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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QM6 F/L은 2023년부터 새롭게 다듬어진 디자인과 안정적인 파워트레인, 실속 있는 LPG 옵션까지 갖춘 중형 SUV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3~2025년식 가솔린과 LPG 모델의 시세를 중심으로, 어떤 연식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지 정리해 봤습니다.
르노 QM6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달라진 건 많지 않지만, 여전히 무난한 SUV 더 뉴 QM6 페이스리프트
요즘 SUV 시장은 신차도 많고,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중고차를 고를 때 신중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 와중에 ‘더 뉴 QM6 F/L’은 큰 이슈 없이도 꾸준히 관심받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2023년에 페이스리프트가 적용되긴 했지만, 사실 외형이나 성능 면에서 드라마틱하게 바뀐 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난한 디자인과 다양한 연료 선택지 덕분에 실속형 SUV로는 꽤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죠.
특히 LPG 모델은 연료비 걱정 덜고, 트렁크 공간도 넓게 쓸 수 있어서 가족 차로도 부담 없고, 출퇴근용으로도 효율적인 선택입니다. 물론 출력 아쉬움이나 ADAS 기능 부족 같은 단점은 여전하지만, 중고차로 가격 메리트를 따졌을 때는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모델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중고차 시장에서 더 뉴 QM6 F/L의 시세는 어느 정도일까요? 2023년 식부터 최근 2025년 등록된 매물까지, 연료별로 시세를 정리해 봤습니다.
더 뉴 QM6 F/L(2023년~현재) 중고차 시세
최근 등록된 매물들을 기준으로 정리해 보면, 가솔린과 LPG 모델은 연식에 따라 시세 차이가 꽤 나는 편입니다. 2023년식은 감가가 슬슬 반영되기 시작했고, 2024년~2025년식은 거의 신차급입니다.
가솔린 모델 시세 GDe 기준 (2025년 4월 기준)
연식 | 시세 범위 (만원) |
2024년식 | 2,320 ~ 2,730 |
2023년식 | 2,390 ~ 2,890 |
가솔린 모델은 정숙성과 주행 안정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2.0L 자연흡기 엔진이라 출력은 다소 아쉽지만, 시내 주행 중심이라면 충분히 무난하죠. 2023년식과 2024년식의 시세가 비슷하게 형성돼 있는 건, 트림 구성과 주행거리 차이 때문입니다.
2023년식 RE 트림 기준으로 주행거리 1~3만 km 매물은 2,500만 원 중후반에 거래되고 있고, 2024년식 같은 조건이라면 2,600만 원대 후반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프리미에르나 LE 시그니처 등 고급 트림은 옵션이 좋아서 감가폭이 적은 편이에요.
LPG 모델 시세 LPe 기준 (2025년 4월 기준)
연식 | 시세 범위 (만원) |
2024년식 | 2,340 ~ 2,780 |
2023년식 | 1,850 ~ 2,480 |
LPG 모델은 꾸준히 인기가 높은 구성입니다. 연비 효율이 뛰어나고, 도넛탱크 덕분에 트렁크 공간 손해도 없기 때문에 출퇴근 차량이나 패밀리카로 활용도 좋습니다.
2023년식 매물 중 주행거리 5만 km 이하의 무사고 차량은 2,000만 원 초중반대면 충분히 구입 가능합니다. 2024년식 이상은 아직 감가가 적기 때문에 대부분 2,400만 원 이상 형성돼 있고, 2025년식은 신차 수준이라 실제 매물 수는 아직 적지만, 대부분 2,600만 원 전후로 시세가 책정돼 있습니다.
LPG 모델은 리스·렌트 이력이 있는 차량도 많기 때문에, 성능기록부와 정비 이력 확인은 필수입니다. 법인 이력이 있다고 무조건 나쁜 건 아니지만, 관리 상태는 꼼꼼히 봐야 해요.
더 뉴 QM6 F/L의 장점
더 뉴 QM6 F/L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난함’입니다. 요즘 SUV들이 점점 과격하게 생기고 주행감도 단단해지는 반면, QM6는 여전히 조용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하고 있어요.
특히 정숙성 하나는 확실히 칭찬받을 만합니다. 가솔린 모델은 물론이고 LPG 모델도 소음 억제가 잘 돼 있어서 고속도로 주행 중에도 실내는 꽤 조용한 편입니다. 가족들 태우고 장거리 운전해도 피로감이 적어요.
또 하나의 장점은 LPG 모델이 매우 실속 있다는 점입니다. 도넛탱크 구조 덕분에 트렁크 공간 손실도 거의 없고, 연료비는 가솔린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연간 주행거리가 많은 분들이라면 유지비 절감 효과가 꽤 크죠. 게다가 고속도로 정속주행 시 연비도 준수해서 장거리 위주 운전자에게는 진짜 효자 모델이에요.
디자인도 무던하게 잘 빠졌습니다. 2023년 페이스리프트 이후에도 큰 변화는 없지만, 크롬 포인트와 LED 라이트가 잘 어울려서 무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어요. 연령대를 크게 타지 않고, 가족 차로도 괜찮고, 혼자 타도 촌스럽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게다가 르노삼성차의 장점인 조용한 서스펜션 세팅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과속방지턱 넘을 때나 요철 구간에서도 승차감이 비교적 부드러운 편이라 아이들이나 부모님 모시고 타기에도 꽤 괜찮습니다.
더 뉴 QM6 F/L의 단점
단점도 분명합니다. 가장 크게 느껴지는 건 출력 부족입니다. 2.0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144마력밖에 안 되다 보니, 정지 상태에서 출발하거나 고속도로에서 추월할 때 답답하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SUV인데 힘이 약하다는 건 확실히 타보면 체감돼요.
LPG 모델도 출력은 더 낮습니다. 정속주행이 주목적이라면 괜찮지만, 가속력이나 응답성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어요. 운전 스타일이 좀 더 스포티한 쪽이라면 이 차량은 안 맞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 변화가 거의 없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페이스리프트라고 해도 인테리어는 사실상 예전 모델과 거의 똑같고, 센터 디스플레이 UI도 여전히 조금 느리고 단순한 편입니다. 경쟁 차종들이 디지털 계기판이나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카플레이를 적극 적용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좀 부족하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부족한 편입니다. 기본적인 차선이탈 경고, 전방충돌 방지 보조 등은 있지만, 차선 유지 보조나 반자율 주행 기능은 트림에 따라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속도로 주행 시 이런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겐 확실히 아쉬운 구성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르노코리아의 A/S 인프라도 여전히 개선이 필요합니다. 정비소가 현대나 기아만큼 많지 않다 보니 지방에서는 예약도 밀리고, 부품 수급에 시간 걸리는 경우도 있어요.
정숙하고 실속 있는 SUV 찾는다면 여전히 괜찮은 선택
더 뉴 QM6 F/L(23년~)은 크게 튀진 않지만, 조용하고 편안한 주행감, 실용적인 연료 옵션, 깔끔한 디자인까지 ‘실속형 SUV’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모델입니다. 특히 LPG 모델은 유지비 아끼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릴 수 있고, 가솔린 모델도 소음 없고 편안한 주행을 원하신다면 괜찮은 선택입니다.
물론 출력이 아쉽고, ADAS 기능이나 실내 구성이 단조롭다는 단점은 있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만 따지면 중고차로서 꽤 균형 잡힌 모델입니다. 2023~2024년식 기준으로 2,000만 원 초중반대 예산이면 충분히 상태 좋은 매물을 구할 수 있으니, 무난하고 관리 쉬운 SUV 찾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체크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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