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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7 뉴 아트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판매된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입니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감,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으로 10년이 지난 지금도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히 찾는 사람이 있는 모델인데요. 2025년 기준, 연식별 중고차 시세와 가성비를 중심으로 정리해봤습니다.
르노 SM7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잔잔하고 묵직한 감성, SM7 뉴 아트가 다시 눈에 들어오는 이유
요즘 중고차 시장을 보면 한때 대형 세단이었던 모델들이 이제는 중고차 가격이 많이 내려와서 1,000만 원 이하로 괜찮은 차를 고를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SM7 뉴 아트입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판매된 이 모델은 르노삼성이 내놓은 준대형 세단으로, 그랜저 TG, K7과 경쟁했던 차종이죠.
이 차의 매력은 정숙한 주행감, 실내 고급감, 여유로운 실내 공간입니다. 지금 봐도 크게 촌스럽지 않고, 꾸준히 관리된 매물이라면 오히려 “요즘 차보다 조용하다”는 얘기도 나올 만큼 기본기가 괜찮습니다.
물론 연비나 부품 수급 같은 현실적인 한계도 있지만, 600~700만 원대 예산으로 고급 세단 감성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중고차 입문자나 세컨드카 찾는 분들에겐 충분히 매력 있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SM7 뉴 아트(2008~2011년식) 중고차 시세
현재 기준으로 SM7 뉴 아트는 2011년식 가솔린 모델이 약 600만 원~68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 특유의 낮은 중고차 감가율 덕분에, 연식 대비 가격이 꽤 현실적입니다.
가솔린 기준 (2025년 4월 기준)
연식 | 시세 범위 (만원) |
2011년식 | 600 ~ 680 |
2010년식 | 550 ~ 650 |
2009년식 | 500 ~ 620 |
2008년식 | 450 ~ 600 |
주력 트림인 LE, RE 모델 기준으로 대부분 전동 시트, 열선 시트, 오토 에어컨 등 당시 준대형 세단다운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2.3L 또는 3.5L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엔진 소리 자체가 정숙하고, 고속에서도 밀어주는 힘이 탄탄해서 운전 재미보다 묵직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좋아하는 분들한테 잘 맞습니다.
보통 10만km 이상 주행한 매물이 많긴 하지만, 엔진 내구성이 좋아서 오히려 연식 대비 큰 문제 없이 잘 굴러가는 차량이 많습니다. 오일 누유나 미션 이상 등 기본적인 부분만 체크하고, 실내·외 관리가 양호한 차량이라면 600만 원 초반 예산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가능합니다.
SM7 뉴 아트의 장점
이 차를 타본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조용하고 부드럽다”는 거예요. 그 말 그대로, SM7 뉴 아트는 정숙성과 승차감 하나만큼은 확실히 인정을 받는 모델입니다. 특히 엔진 소음이 거의 안 들릴 정도로 방음 처리가 잘 되어 있어서, 고속도로 주행 중에도 차 안에서 대화가 편합니다. 이게 은근히 피로도에 영향을 많이 줍니다.
그리고 실내도 10년 넘은 차 치고는 꽤 고급스럽습니다. 우드그레인 마감, 가죽 시트 질감, 대시보드 디자인까지… 요즘 신형 차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묵직하고 중후한 느낌은 확실히 있어요. 오히려 연식 대비 더 깔끔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이 고급감 때문입니다.
공간도 넉넉해서 가족용으로 좋습니다. 뒷좌석 레그룸도 충분하고, 트렁크 공간도 꽤 넓은 편이라 캠핑이나 주말 나들이용으로도 부족함이 없죠.
또 하나, 엔진 내구성이 좋습니다. 닛산 VQ 엔진 계열을 탑재한 모델이라, 주기적인 오일 관리만 잘 해주면 15만~20만km까지 큰 문제 없이 쭉 탈 수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실제 중고차 커뮤니티에서도 “SM7은 엔진 믿고 간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SM7 뉴 아트의 단점
물론 단점도 확실합니다. 일단 연비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도심 주행 기준으로 보면 리터당 7~8km 수준 나오는데, 요즘 나오는 1.6 터보나 하이브리드 차량들이랑 비교하면 많이 부족하죠. 연료비에 민감한 분들한테는 분명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가율이 꽤 큰 편입니다. 신차 가격이 3천만 원 가까이 됐던 차량인데, 지금은 600만 원 초반이면 살 수 있으니 되팔 땐 가격 방어가 거의 안 된다고 봐야 해요. 즉, 사고 나서 몇 년 타다가 처분하려는 분들보다는, “탈 때까지 타자” 하는 분들께 적합한 차입니다.
또 한 가지, 이 모델은 실내 잡소리가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대시보드, 도어트림, 센터페시아 쪽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고, 이게 연식이 오래된 차량일수록 더 도드라지는 경향이 있어요. 기계적인 고장은 아니지만, 운전할 때 은근히 신경 쓰이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르노삼성의 A/S 인프라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현대·기아만큼 전국적인 정비 네트워크가 넓지 않기 때문에 지방에서는 서비스센터 찾는 게 불편할 수 있어요. 특히 오래된 부품은 주문 후 몇 주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넉넉한 공간과 정숙한 감성, 중고차 입문자에게 딱 좋은 세단
SM7 뉴 아트는 지금 시점에서 보면 “잘 만든 묵직한 세단”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출력이 엄청 뛰어나거나 옵션이 화려하진 않지만, 조용하고 편안하게 오래 탈 수 있는 차라는 점에서 꾸준한 수요가 있습니다.
특히 600만 원 전후의 예산으로, 가족용이나 세컨드카로 고급스러운 감성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께 한번쯤 추천해볼 만한 차량입니다. 연비와 감가 문제만 감수할 수 있다면, 10년 넘은 차치곤 꽤 만족스러운 운전 경험을 제공해주는 모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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