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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2 2세대 U10(2024년~)은 날렵한 쿠페형 디자인과 BMW 특유의 주행 감각을 그대로 계승한 프리미엄 SUV입니다. 최신 iDrive 9 시스템과 M35i 고성능 트림까지 갖춘 이 모델은 스포티함과 기술력을 모두 갖췄지만, 뒷좌석 공간 협소, 트렁크 활용도, 일부 옵션 아쉬움 등도 분명 존재합니다. 중고 시세는 4,600만 원대부터 시작되며, 감성 중심의 SUV를 찾는 분들께 추천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BMW X2 2세대 U10(24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BMW X2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이건 그냥 SUV가 아니다” 디자인으로 먼저 말 거는 신형 BMW X2

BMW SUV 라인업에서 X2만큼 개성 있는 모델은 없었습니다. 1세대부터 뭔가 독특했죠. 해치백 같은 실루엣에 쿠페형 루프라인, 그리고 BMW 답지 않게 꽤 과감한 범퍼 디자인. 하지만 그만큼 호불호도 있었고, 실내 공간이나 구성 면에서 애매하다는 평가도 따랐습니다.

 

그런 X2가 이번 2세대(U10)로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단순한 페이스리프트가 아니라 플랫폼부터 디자인까지 전면 개편한 진짜 신형이죠. 2024년 출시된 U10은 기존 X1과 뚜렷하게 차별화된 쿠페형 SUV로 포지셔닝됐고, 외형은 더 공격적으로, 실내는 최신 BMW 감성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M35i 트림은 306마력의 고성능을 뿜어내면서도 디자인마저 압도적이라, 실물 보면 감탄이 나올 정도입니다.

 

운전 재미, 최신 인포테인먼트, 주행 보조 시스템, 전동화 기술까지 다 챙긴 BMW SUV인데, 이제 막 출시되다 보니 중고차 시세도 아직 안정적으로 형성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X2 2세대의 신차와 중고 시세 흐름, 그리고 어떤 분들에게 잘 맞는지 시세 기준으로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BMW X2 U10(2024~) 중고 시세 

신차 출시된 지 1년 남짓밖에 안 된 모델이다 보니, 중고차 시장에서는 아직 '신차급' 매물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실제 매물은 대부분이 주행거리 1만 km 미만 또는 등록만 된 시승차 수준의 상태로 올라와 있죠. 그만큼 감가 폭은 크지 않으며, 대부분 4천 후반부터 6천 초반까지 형성되어 있습니다.

 

BMW X2 U10 중고차 시세 (2025년 5월 기준, 가솔린 모델 기준)

연식 시세 범위 (만원) 비고
2025년식 4,880 ~ 6,150 M35i 중심, 고사양 위주 매물 다수
2024년식 4,600 ~ 5,830 xDrive20i 위주, 주행거리 1만 이내

 

2024년식은 주로 xDrive20i 모델, 즉 2.0 가솔린 사륜구동 모델이 중심입니다. M 스포츠 패키지가 기본인 경우가 많고, 외관에서 전방 그릴, 디퓨저, 휠 디자인까지 스포티한 느낌이 강합니다. 출력은 약 204마력 정도로 일상 주행은 충분하며, 복합 연비는 약 10~11km/L 수준입니다.

 

반면 2025년식 매물은 대부분이 M35i xDrive 트림입니다. 이 모델은 306마력의 고성능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0→100km/h 가속이 5.4초로, 사실상 SUV보다는 핫해치에 가까운 주행 성능을 갖췄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브렘보 기반 M 스포츠 브레이크, 어댑티브 M 서스펜션, 스포츠 시트와 스티어링 휠까지 탑재되어 있고, 배기음도 꽤 짜릿해서 ‘달리기용 BMW’를 원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모델입니다.

 

가격대는 트림에 따라 차이가 확연합니다. 동일한 연식이라도 xDrive20i는 4천 후반 5천 초중반, M35i는 5천 중반 6천 초반까지 형성되어 있어, 예산과 운전 스타일에 맞춰 선택 폭이 나뉘는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BMW X2 U10의 장점

BMW X2 2세대 U10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스타일과 성능입니다. 사실 ‘X1보다 작고 스타일 좋은 차’ 정도로만 생각했다면, 이번 신형 X2를 보면서 생각이 바뀌실 겁니다.

 

강렬한 쿠페형 디자인

X2 U10의 외관은 전 세대보다 훨씬 과감해졌습니다. 루프라인이 더 낮고 날렵하게 다듬어졌고, 리어램프는 얇아지고 범퍼는 훨씬 공격적입니다. 정면에서 보면 최근 BMW가 밀고 있는 '버티컬 키드니 그릴'이 적용돼 존재감이 확실하고요. 여기에 M 스포츠 패키지와 20인치 휠이 더해지면 “이게 진짜 전기차야?” 싶을 정도로 시각적 완성도가 높습니다.

 

운전 재미는 여전히 BMW

M35i는 306마력, 40.8kg·m 토크로 0-100km/h 가속이 5.4초. 이 정도면 스포츠 세단 부럽지 않은 성능입니다. 특히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이 적용된 모델은 승차감과 주행성 사이 밸런스가 상당히 좋아, 와인딩이나 고속도로 추월 시에 “역시 BMW”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죠.

 

최신 인포테인먼트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iDrive 9 기반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시인성, 반응속도, UI 구성 면에서 BMW의 최신 기술력을 보여줍니다. 무선 애플카플레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전부 지원되고, 어댑티브 크루즈, 차선유지 보조, 후측방 경고 등 ADAS 기능도 빠짐없이 들어갑니다.

 

고급스러운 실내 마감

실내 품질도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센터페시아 디자인이 정돈됐고, 엠비언트 라이트와 무드 조명도 적절하게 배치돼 감성 면에서도 만족스럽습니다. 운전석 시트 포지션은 낮게 세팅되어 있어 운전 시 안정감이 좋고, 스포츠 시트 적용 모델은 허리 지지감도 괜찮습니다.

 

합리적인 감가폭

아직 신차급이라 감가가 거의 없는 상태이지만, 기존 BMW 모델들과 비교하면 감가율은 상대적으로 천천히 떨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수입차 중에서도 ‘운전 재미와 디자인’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인데, 특히 5천만 원대에서 접근 가능한 M 퍼포먼스 SUV는 흔치 않기 때문이죠.

 

BMW X2 U10의 단점

모든 차가 그렇듯, X2 U10도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구매 전에 반드시 고려해 볼 단점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특히 실용성이나 가족용 차량으로서의 기대치가 있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뒷좌석 헤드룸과 공간 한계

쿠페형 루프라인이다 보니 뒷좌석 머리 공간이 좁습니다. 키 180cm 이상인 성인이 앉으면 머리가 천장에 닿을 수 있고, 무릎 공간도 생각보다 여유롭진 않습니다. 가족용으로는 조금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는 수준입니다.

 

트렁크 공간 부족

트렁크 용량은 약 500L 수준으로 스펙상 나쁘진 않지만, 입구 구조가 좁고 쿠페형이라 적재가 불편합니다. 큰 유모차, 캠핑용품처럼 부피가 큰 짐은 넣고 빼기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가격 대비 옵션 아쉬움

기본 가격이 5천만 원대인데도 불구하고, 통풍 시트가 빠져 있거나 전동 트렁크가 옵션인 경우도 있습니다. 실내 내장재도 일부는 하드 플라스틱이 사용돼서 고급스러움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고요. 특히 국산 프리미엄 SUV를 경험해 본 분들에겐 ‘이게 이 가격대 차 맞아?’ 싶을 수 있습니다.

 

고급유 권장과 유지비

고성능 모델(M35i)은 고급유를 넣어야 성능이 제대로 나오고, 연비도 시내 주행 기준 7~8km/L 수준입니다. 타이어도 광폭 사이즈가 들어가 있어 교체 비용이 상당하고, 부품값 역시 수입차 특성상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중고차 시장 반응 불확실

아직 2세대 X2는 중고 시장에서도 생소한 모델입니다. 감가가 빠르진 않지만, 이 모델에 대한 인식이 확실히 자리잡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시 되팔 때 수요가 얼마나 될지, 혹은 인기 트림만 방어되는 구조가 될지도 예측하기 어렵죠.

 

‘이유 있는 선택’을 원하는 당신에게 잘 맞는 BMW X2 U10

BMW X2 2세대(U10)는 단순히 ‘작은 SUV’가 아닙니다. 디자인, 주행 성능, 최신 기술력, 브랜드 감성까지 모두 챙긴 개성 강한 SUV죠. 하지만 분명한 건, 누구에게나 추천되는 차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공간이나 실용성, 유지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아쉬움이 클 수 있습니다. 반면, "차는 내가 운전하는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좀 특별한 차를 타고 싶다"는 생각이라면, 이 차는 정말 만족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특히 M35i 트림은 진짜 운전 재미 하나만으로도 구매할 이유가 충분한 차고, xDrive20i는 스포티한 디자인을 좀 더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는 옵션입니다. 결국 이 차는 감성 중심의 전환기형 SUV입니다. 전기차가 대세로 가는 시점에서, 내연기관의 감성과 주행 재미를 누릴 수 있는 ‘지금만 살 수 있는 차’라는 점에서, 지금 타기엔 참 적절한 타이밍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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