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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은 기본적으로 미쉐린 프라이머시 투어 A/S 타이어를 장착해 출고됩니다. 이 타이어는 정숙성과 승차감 중심으로 설계되어 VIP 의전용 차량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고속 주행 시 조향 반응이나 제동력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본 타이어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더 날카롭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원하는 오너 분들을 위해 미쉐린 PS4S, 피렐리 P ZERO, 콘티넨탈 SC7 같은 고성능 타이어 3종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타이어만 바꿔도 G90 롱휠베이스의 감성은 확 달라집니다.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은 단순히 고급차가 아닙니다. 전용 휠과 블랙 포인트, 고급 소재가 더해져 ‘존재감’부터 남다르죠. 출고 시 기본으로 장착되는 미쉐린 프라이머시 투어 A/S는 정숙성과 승차감을 중시한 ‘컴포트 중심’ 타이어로, 이 차의 의전 성격에 맞춰 세팅된 제품입니다.
하지만 G90을 직접 운전하면서 조금 더 탄탄한 조향감, 고속에서 흔들림 없는 안정성, 그리고 급제동 시 확실히 멈춰주는 브레이크 반응까지 원한다면? 타이어부터 바꾸셔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본 장착 타이어의 특징과 함께, G90의 ‘플래그십 감성’을 한층 끌어올려줄 수 있는 엄선된 고성능 타이어 3종을 함께 비교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성향, 정숙성, 가격대까지 한눈에 파악해보시고, 본문에서 어떤 타이어가 본인의 주행 스타일에 맞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G90 롱휠베이스 블랙 고성능 타이어 비교
모델명 | 주행 성향 | 정숙성 | 승차감 | 1개당 가격 |
미쉐린 프라이머시 투어 A/S (기본 장착) |
컴포트 중심 | ★★★★★ | ★★★★★ | 약 30~35만 원 |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S | 정제된 고성능 | ★★★★☆ | ★★★☆☆ | 약 40~45만 원 |
피렐리 P ZERO | 균형형 퍼포먼스 | ★★★★☆ | ★★★★☆ | 약 35~40만 원 |
콘티넨탈 스포츠컨택트 7 | 정밀 핸들링 중심 | ★★★☆☆ | ★★★☆☆ | 약 35~38만 원 |
기본 장착 타이어: 미쉐린 프라이머시 투어 A/S, 고급이지만 다재다능하진 않다.
장착 정보 요약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은 기본적으로 미쉐린 프라이머시 투어 A/S가 장착돼 출고됩니다.
전륜 사이즈: 245/45R20 103V
후륜 사이즈: 275/40R20 106V
정숙성 등급: A
젖은 노면 제동 등급: 3등급
연비(RRC) 등급: 2등급
휠 타입: 전용 20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
장점: 정숙성이 진짜 탁월함
솔직히 G90을 사시는 분들 중엔 뒷좌석에 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럴 땐 진동, 소음, 노면 충격이 얼마나 잘 차단되는지가 중요한데, 이 타이어는 정말 조용합니다. 노면 패턴을 흡수하는 방식도 부드럽고, 마른 노면은 물론 젖은 도로에서도 ‘미쉐린’ 특유의 소음 억제가 살아있어요.
운전 중 실내에서 나오는 사운드 시스템 품질을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 이 타이어의 장점은 정말 잘 느껴질 겁니다.
장점 2: 안정적인 승차감
이 타이어의 가장 큰 무기는 부드러운 승차감입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살짝 바꿔도 흔들림 없이 미끄러지듯 움직이고, 작은 요철에서도 충격을 매끄럽게 걸러줍니다. 전자식 서스펜션이 워낙 좋은 차이긴 하지만, 타이어도 부드럽게 도와주니 운전할 때 스트레스가 거의 없어요.
단점 1: 고속 제동력과 코너링 반응이 조금 아쉬움
차량 무게가 2.2톤이 넘고, 출력도 400마력 가까이 되다 보니, 일반적인 상황에선 문제가 없지만 급제동을 할 때나 고속에서 핸들을 급격히 꺾을 경우 반응이 살짝 늘어지는 느낌이 생깁니다. 즉, 타이어 자체가 ‘스포츠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반응을 중요시하는 운전자라면 약간의 답답함을 느낄 수 있어요.
단점 2: 젖은 노면 성능은 무난한 정도
젖은 노면 제동 등급이 ‘3등급’입니다. 완전 저성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믿고 과감하게 달릴 정도는 아닙니다. 우천 시 급제동이나 과속 방지턱에서 순간 밀리는 느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속도 제어는 필수입니다.
엄선 고성능 타이어 3종 정숙성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챙기고 싶다면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S: 정제된 고성능, G90에도 어울립니다
미쉐린 PS4S는 ‘운전 재미’와 ‘안정감’을 동시에 원하는 분들에게는 거의 정답에 가까운 타이어입니다. G90 롱휠베이스 블랙처럼 묵직한 차체에 출력도 넉넉한 차량은, 단순히 부드럽고 조용한 타이어로는 성에 차지 않죠. 특히 운전을 직접 하시는 오너라면 더더욱 그렇고요.
PS4S는 제동력이 아주 빠릅니다. 고속에서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가 쏠리거나 미끄러지지 않고, 노면에 ‘착’ 감긴 느낌으로 정지해요. 또한 핸들링도 굉장히 정밀해서, 핸들을 돌리면 한 박자 빠르게 반응합니다. 덕분에 차량 전체가 한결 더 날렵해진 느낌이 들어요.
정숙성 면에서도 생각보다 우수한 편입니다. 물론 프라이머시 투어보다는 소리가 조금 더 있지만, 노면 접지력과 반응성을 생각하면 이 정도 소음은 납득 가능한 수준입니다.
사이즈: 245/45R20, 275/40R20
1개당 가격: 약 40만 원대
추천 포인트: 스포츠 주행 + 정숙함의 균형
주의사항: 트레드가 단단해 승차감은 살짝 하드한 편
피렐리 P ZERO (Pirelli P Zero): 부드러운 승차감과 유럽식 핸들링의 타협점
피렐리의 P ZERO는 사실상 유럽 고급 세단들의 공식 선택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에도 OE(순정) 장착될 정도니까요.
이 타이어의 특징은 '유럽식 조향 감각'입니다. 직진 시에도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주고, 핸들을 돌리면 자연스럽게 밀리지 않고 차량이 따라옵니다. 운전석에서는 확실히 컨트롤하기 편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정숙성도 생각보다 훌륭합니다. 이전 세대는 조금 시끄럽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최근 P ZERO는 노면 소음을 꽤 많이 잡아줬습니다. 코너 돌 때 밀림 없이 안쪽으로 잡아주는 그립력도 인상적이에요.
사이즈: 245/45R20, 275/40R20
1개당 가격: 약 35~40만 원
추천 포인트: 고속 안정성, 승차감과 핸들링 사이 균형
주의사항: 마모 속도는 빠른 편
3. 콘티넨탈 스포츠컨택트 7: 최신 기술의 정점, ‘운전하는 G90’ 오너에게
G90이 의전용 차량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긴 하지만, 직접 운전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죠. 그런 분들에게 딱 맞는 타이어가 바로 콘티넨탈의 스포츠컨택트 7입니다.
이 타이어는 최신 UHP(Ultra High Performance)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특히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 성능, 그리고 급격한 코너링 상황에서의 반응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실제로 스포츠컨택트 6에서 업그레이드되면서 마른 노면뿐 아니라 젖은 노면에서도 안정성이 극적으로 향상됐어요.
또 하나의 장점은 조향감이 굉장히 ‘예리’하다는 점입니다. 핸들을 조금만 움직여도 차량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스티어링 감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겐 최고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사이즈: 245/45R20, 275/40R20
1개당 가격: 약 35~38만 원
추천 포인트: 젖은 노면 안정성, 정밀한 조향, 고속에서 무너지지 않는 밸런스
주의사항: 승차감은 세 모델 중 가장 하드함
G90의 감성을 더 고급스럽게 만드는 건 결국 ‘타이어’입니다.
G90 롱휠베이스 블랙은 차량 자체가 워낙 잘 만들어져 있어서, 기본 타이어만으로도 꽤 만족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직접 운전대를 잡고 주행할 때, 그 ‘한 끗 차이’의 감각은 결국 타이어에서 옵니다.
정숙성, 승차감, 조향 반응, 급제동의 안정감이 모든 요소가 타이어에 의해 결정되죠. 만약 고속도로에서 정속 주행만 하는 용도라면 출고 타이어도 충분하지만, 직접 운전하고, 급가속이나 코너링도 즐기는 스타일이라면 오늘 소개한 PS4S, P ZERO, SC7 같은 고성능 타이어는 정말 체감 차이가 확 납니다.
G90이 가진 고급스러운 밸런스를 더 섬세하게 만들고 싶다면, 이제 타이어 선택에 신경 써보셔도 좋을 타이밍입니다. 단순 교체가 아니라, 주행 스타일에 맞춘 ‘셋업’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보세요. 차는 그대로인데, 느낌은 완전히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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